여름투쟁 본격화…‘금속’ 이어 ‘금융’도

입력 2012.07.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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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계의 여름투쟁 이른바 하투가 본격화됐습니다.

현대차노조가 4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고 은행이 소속돼 있는 금융노조도 12년 만에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차노조가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현대차노조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주간조는 어제 오후 야간조는 오늘 새벽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강행했습니다.

<녹취> 문용문(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 "4만 5천명의 조합원들을 믿고 투쟁과 협상을 병행해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핵심쟁점은 임금 인상과 '밤샘근무'없는 주간연속 2교대제, 비정규직 철폐 등입니다.

노사는 오는 18일부터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이견이 커 조기 협상 타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차 울산홍보팀장) : "금속노조의 일정에 맞춘 정치파업에 매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3사 노조가 모두 파업에 동참하면서 이번 금속노조의 파업 참가 인원은 13만 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속노조는 1차 부분파업의 여세를 몰아 오는 20일 2차 부분파업, 다음달부터는 전면 파업 등으로 파업 수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18개 시중은행 등이 포함된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도 12년 만에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금융노조는 오는 30일 총파업을 벌이고 다음달 1일부터는 휴가 동시 사용과 정시 출퇴근 등 준법 투쟁을 벌인 뒤 다음달 13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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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투쟁 본격화…‘금속’ 이어 ‘금융’도
    • 입력 2012-07-14 0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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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계의 여름투쟁 이른바 하투가 본격화됐습니다. 현대차노조가 4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고 은행이 소속돼 있는 금융노조도 12년 만에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차노조가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현대차노조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주간조는 어제 오후 야간조는 오늘 새벽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강행했습니다. <녹취> 문용문(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 "4만 5천명의 조합원들을 믿고 투쟁과 협상을 병행해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핵심쟁점은 임금 인상과 '밤샘근무'없는 주간연속 2교대제, 비정규직 철폐 등입니다. 노사는 오는 18일부터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이견이 커 조기 협상 타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차 울산홍보팀장) : "금속노조의 일정에 맞춘 정치파업에 매우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3사 노조가 모두 파업에 동참하면서 이번 금속노조의 파업 참가 인원은 13만 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속노조는 1차 부분파업의 여세를 몰아 오는 20일 2차 부분파업, 다음달부터는 전면 파업 등으로 파업 수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18개 시중은행 등이 포함된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도 12년 만에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금융노조는 오는 30일 총파업을 벌이고 다음달 1일부터는 휴가 동시 사용과 정시 출퇴근 등 준법 투쟁을 벌인 뒤 다음달 13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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