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3%로 하향 조정

입력 2012.07.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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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한 3.5%보다 0.5%포인트 낮춰 3%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수정전망치 3.3%보다도 더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것은 기준금리 전격 인하 배경과 마찬가지로 우리 경제가 심각한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인터뷰> 김준일(한국은행 부총재보) :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또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들의 성장세가 둔화되는데 주로 기인합니다."

4월 전망 때보다 원유도입단가가 하락하는 등 긍정적 요인도 있었지만, 유로 지역 재정위기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크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성장률은 2.7%, 하반기에는 3.2%로 예측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유로지역의 불안이 최소한 올해 말까지 이어지다 내년부터는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성장률은 3.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국내 경기 둔화로 인해 앞으로 기준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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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3%로 하향 조정
    • 입력 2012-07-14 10:37: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한 3.5%보다 0.5%포인트 낮춰 3%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수정전망치 3.3%보다도 더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것은 기준금리 전격 인하 배경과 마찬가지로 우리 경제가 심각한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인터뷰> 김준일(한국은행 부총재보) :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또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들의 성장세가 둔화되는데 주로 기인합니다." 4월 전망 때보다 원유도입단가가 하락하는 등 긍정적 요인도 있었지만, 유로 지역 재정위기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크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성장률은 2.7%, 하반기에는 3.2%로 예측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유로지역의 불안이 최소한 올해 말까지 이어지다 내년부터는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성장률은 3.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국내 경기 둔화로 인해 앞으로 기준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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