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과 전면전…“부당 수사 대항”

입력 2012.07.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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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은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는 대선을 앞둔 공작정치라며 당 차원의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임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검찰을 향한 전면전에 들어갔습니다.

당 차원의 정치검찰 공작수사 대책특위를 만든 민주당은 어제 첫 회의를 통해 대책 논의에 돌입했습니다.

<녹취> 이종걸(공작수사대책 특위 위원장) : "최근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로 만들려는 것들의 대표적인 것들이 민주당의 표적수사로 드러나고 있다."

오는 16일엔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19일에는 정치검찰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이 소환 통보해도 불응하겠다는 방침도 정했습니다.

소환 불응에 따른 여론의 역풍 보단,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검찰에 밀리면 안된다는 정치적 판단에 방점을 둔 방침으로 풀이됩니다.

특위는 또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 수사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저에 대한 표적-물타기 수사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통해서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찰은 기본적으로 야당의 근거없는 정치 공세라며, 수사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음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법을 정비해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이어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검찰의 갈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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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검찰과 전면전…“부당 수사 대항”
    • 입력 2012-07-14 10:38: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은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는 대선을 앞둔 공작정치라며 당 차원의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임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검찰을 향한 전면전에 들어갔습니다. 당 차원의 정치검찰 공작수사 대책특위를 만든 민주당은 어제 첫 회의를 통해 대책 논의에 돌입했습니다. <녹취> 이종걸(공작수사대책 특위 위원장) : "최근 없는 사실을 있는 사실로 만들려는 것들의 대표적인 것들이 민주당의 표적수사로 드러나고 있다." 오는 16일엔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19일에는 정치검찰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이 소환 통보해도 불응하겠다는 방침도 정했습니다. 소환 불응에 따른 여론의 역풍 보단,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검찰에 밀리면 안된다는 정치적 판단에 방점을 둔 방침으로 풀이됩니다. 특위는 또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 수사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저에 대한 표적-물타기 수사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통해서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찰은 기본적으로 야당의 근거없는 정치 공세라며, 수사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음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법을 정비해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이어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검찰의 갈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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