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장맛비 계속…지반 약해져 ‘붕괴 위험’

입력 2012.07.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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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비 피해가 적지 않게 났습니다만 문제는 지금부텁니다.

올 여름에 내린 비가 평년보다 50% 이상 많습니다.

지반이 약해졌단 뜻입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동안 장맛비는 남해안과 중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부산에 283mm를 최고로 수원 등 중부지방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

밤새 부산과 경남 해안에는 최고 12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낮에 주춤했다가 밤부터 다시 시작돼 수요일까지는 주로 남부지방에, 목요일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이후 지금까지 수원 615mm 등 전국 평균 270mm의 비가 내려 예년보다 56%나 많았습니다.

오랜 가뭄 끝에 쏟아진 많은 장맛비, 이제 장마 후반기에 접어들어 대형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종진(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 : "장기간에 걸쳐 비가 많이 내려 땅속에 수분량이 많아지면 토양 흙 입자의 응집력이 크게 떨어져 붕괴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실제로 35명이 사망한 2006년 폭우, 2008년 경북지역 집중호우,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 등이 모두 7월 15일 이후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이제부터는 대형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에 대한 대비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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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장맛비 계속…지반 약해져 ‘붕괴 위험’
    • 입력 2012-07-15 2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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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비 피해가 적지 않게 났습니다만 문제는 지금부텁니다. 올 여름에 내린 비가 평년보다 50% 이상 많습니다. 지반이 약해졌단 뜻입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동안 장맛비는 남해안과 중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부산에 283mm를 최고로 수원 등 중부지방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왔습니다. 밤새 부산과 경남 해안에는 최고 12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낮에 주춤했다가 밤부터 다시 시작돼 수요일까지는 주로 남부지방에, 목요일부터는 중부지방에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이후 지금까지 수원 615mm 등 전국 평균 270mm의 비가 내려 예년보다 56%나 많았습니다. 오랜 가뭄 끝에 쏟아진 많은 장맛비, 이제 장마 후반기에 접어들어 대형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종진(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 : "장기간에 걸쳐 비가 많이 내려 땅속에 수분량이 많아지면 토양 흙 입자의 응집력이 크게 떨어져 붕괴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실제로 35명이 사망한 2006년 폭우, 2008년 경북지역 집중호우,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 등이 모두 7월 15일 이후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이제부터는 대형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에 대한 대비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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