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서 대규모 가스전 개발…자원 외교 부활

입력 2012.07.17 (07:16) 수정 2012.07.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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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가 3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천연가스를 확보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아프리카 자원 외교가 한층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동쪽 80Km 해상.

대형 탐사선이 쉴새없이 바다를 누빕니다.

탐사선에선 바다 속 천연가스를 찾아, 관정 파기가 한창입니다.

모잠비크 4광구에서는 지난 8개월 동안 네 군데 탐사정에서 대규모 가스전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전체 추정 매장량은 11억톤 내외로, 우리나라가 30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의 지분을 갖고 탐사에 참여해, 국내 3년치 소비량에 해당하는 가스를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방선혁(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지사장) : “금세기에 가장 큰 가스전이라고 알려져있어요. 가능성은 굉장히 많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당장, 해저 가스를 육지로 보낼 길이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육지로 통하는 가스 배관 설치와 저장시설 건립, 가스 수출에 필요한 LNG 운송선 도입까지 지원하겠다고, 모잠비크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기술이전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문재도(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 : “일자리도 창출하고 또 기술도 배울 수 있도록 이런 전략을 통해서 아프리카가 스스로 스스로 자립할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데 저희가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아프리카 자원외교가 이번 대규모 가스전 개발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잠비크 마푸토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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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서 대규모 가스전 개발…자원 외교 부활
    • 입력 2012-07-17 07:16:31
    • 수정2012-07-17 16: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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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에서 우리나라가 3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천연가스를 확보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아프리카 자원 외교가 한층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동쪽 80Km 해상. 대형 탐사선이 쉴새없이 바다를 누빕니다. 탐사선에선 바다 속 천연가스를 찾아, 관정 파기가 한창입니다. 모잠비크 4광구에서는 지난 8개월 동안 네 군데 탐사정에서 대규모 가스전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전체 추정 매장량은 11억톤 내외로, 우리나라가 30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의 지분을 갖고 탐사에 참여해, 국내 3년치 소비량에 해당하는 가스를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방선혁(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지사장) : “금세기에 가장 큰 가스전이라고 알려져있어요. 가능성은 굉장히 많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당장, 해저 가스를 육지로 보낼 길이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육지로 통하는 가스 배관 설치와 저장시설 건립, 가스 수출에 필요한 LNG 운송선 도입까지 지원하겠다고, 모잠비크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기술이전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문재도(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 : “일자리도 창출하고 또 기술도 배울 수 있도록 이런 전략을 통해서 아프리카가 스스로 스스로 자립할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데 저희가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아프리카 자원외교가 이번 대규모 가스전 개발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잠비크 마푸토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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