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후보자 인사청문회…각종 의혹 봇물

입력 2012.07.17 (08:03) 수정 2012.07.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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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인권위원장 연임을 위해 청문회장에 나선 현병철 후보자를 향한 여야 의원들의 공격이 매섭습니다.

민주통합당 뿐 아니라 새누리당에서도, 인권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현병철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부동산 투기,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녹취> 진선미(민주통합당 의원) : "유형도 타인 논문, 자기 것 짜깁기 등 표절백과사전이였는데요."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의원) : "인사청문 대상자가 아니라 사법처리 대상자다."

현병철 후보자는 인권위원장이면서도 용산 참사 등 인권 현안을 오히려 축소하고, 탈북자와 가족의 실명을 공개해 북한 인권을 침해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도 후보자의 부적절한 언행과, 후보자 아들의 병력 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흑인들을 깜둥이라고 표현, 몽고 학생들에게 야만족이란 표현."

<녹취> 김기선(새누리당 의원) : "(아들의) 체중이 1년만에 13kg 늘어서 4급 판정 기준 113kg과 정확히 일치해 공익으로 판정."

현 후보자는 논문표절 의혹은 2004년 기준이 정립되기 전 작성된 것이고, 아들은 어릴 때부터 과체중이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녹취> 현병철 : "정말 자신있게 말씀 드리는데 양심에 거스르는 것이 없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방침이고, 새누리당도 고심 속에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한편,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아 대법관 후보자 4명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특위 전체회의가 어제 무산된 가운데 여야는 다음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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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병철 후보자 인사청문회…각종 의혹 봇물
    • 입력 2012-07-17 08:03:42
    • 수정2012-07-17 16: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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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인권위원장 연임을 위해 청문회장에 나선 현병철 후보자를 향한 여야 의원들의 공격이 매섭습니다. 민주통합당 뿐 아니라 새누리당에서도, 인권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현병철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부동산 투기,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녹취> 진선미(민주통합당 의원) : "유형도 타인 논문, 자기 것 짜깁기 등 표절백과사전이였는데요." <녹취> 박기춘(민주통합당 의원) : "인사청문 대상자가 아니라 사법처리 대상자다." 현병철 후보자는 인권위원장이면서도 용산 참사 등 인권 현안을 오히려 축소하고, 탈북자와 가족의 실명을 공개해 북한 인권을 침해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도 후보자의 부적절한 언행과, 후보자 아들의 병력 비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흑인들을 깜둥이라고 표현, 몽고 학생들에게 야만족이란 표현." <녹취> 김기선(새누리당 의원) : "(아들의) 체중이 1년만에 13kg 늘어서 4급 판정 기준 113kg과 정확히 일치해 공익으로 판정." 현 후보자는 논문표절 의혹은 2004년 기준이 정립되기 전 작성된 것이고, 아들은 어릴 때부터 과체중이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녹취> 현병철 : "정말 자신있게 말씀 드리는데 양심에 거스르는 것이 없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방침이고, 새누리당도 고심 속에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한편,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아 대법관 후보자 4명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특위 전체회의가 어제 무산된 가운데 여야는 다음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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