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 도용해 사이버머니 결제 적발

입력 2012.07.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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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무작위로 도용해 게임 사이버머니를 결제한 휴대전화 판매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른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무작위로 도용해 모바일 게임에 접속한 뒤 사이버 머니를 결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 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휴대폰 판매업자 36살 김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해킹해 관리자 권한을 얻은 뒤 무작위로 휴대폰 번호 44개를 도용해 사이버 머니를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번에 3만 원에서 9만 원씩, 모두 96차례에 걸쳐 9백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김 씨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에서는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보안상 취약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또, 유심칩이 장착되지 않은 스마트폰의 경우 자신이 도용한 휴대폰 등록번호를 입력해 모바일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점도 노렸습니다.

이렇게 번호가 도용된 피해자들은 쓰지도 않은 모바일 게임때문에 엉뚱하게 요금을 부과받았습니다.

휴대폰 판매업자인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해킹과 조작 기법을 배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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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번호 도용해 사이버머니 결제 적발
    • 입력 2012-07-17 13:00:20
    뉴스 12
<앵커 멘트> 다른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무작위로 도용해 게임 사이버머니를 결제한 휴대전화 판매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른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무작위로 도용해 모바일 게임에 접속한 뒤 사이버 머니를 결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 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휴대폰 판매업자 36살 김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해킹해 관리자 권한을 얻은 뒤 무작위로 휴대폰 번호 44개를 도용해 사이버 머니를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번에 3만 원에서 9만 원씩, 모두 96차례에 걸쳐 9백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김 씨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에서는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보안상 취약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또, 유심칩이 장착되지 않은 스마트폰의 경우 자신이 도용한 휴대폰 등록번호를 입력해 모바일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점도 노렸습니다. 이렇게 번호가 도용된 피해자들은 쓰지도 않은 모바일 게임때문에 엉뚱하게 요금을 부과받았습니다. 휴대폰 판매업자인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해킹과 조작 기법을 배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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