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최대 위협, 테러 아닌 ‘비’
입력 2012.07.17 (13:04)
수정 2012.07.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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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로 유명한 런던이지만 올들어 예년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자칫 경기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전까지 화창하던 런던에 오후들어 거센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비가 올 때 우산을 받쳐들거나 뛰는 사람은 관광객이고, 우산 없이 걷는 사람은 영국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국인들은 비에 익숙합니다.
이런 영국인들조차 올해는 비가 와도 너무 온다고 불평입니다.
지난달 영국의 강수량은 예년 평균의 두 배, 1910년 기상관측이래 백10여년 만의 최고칩니다.
하루 24시간중 4시간만 맑았다는 통계도 발표됐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비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비상입니다.
비로 인한 경기 일정 조정이 우려되기때문입니다.
<인터뷰> 다벤포트(기상센터 책임연구원) : "올림픽 기간 날씨가 좋다면 그건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보너스가 될 정도겠죠."
조직위는 올림픽공원에 기상관측팀을 24시간 대기시키고 운동장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장비와 40여 명의 전문인력도 배치했습니다.
요트경기는 코스를 5개로 늘려 비가 올 경우에 대비했습니다.
비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일부 종목 경기장에 지붕을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예산문제로 포기했습니다.
올 여름 더욱 거세진 영국의 빗줄기때문에 런던올림픽 최대위협은 테러가 아니라 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돕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비로 유명한 런던이지만 올들어 예년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자칫 경기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전까지 화창하던 런던에 오후들어 거센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비가 올 때 우산을 받쳐들거나 뛰는 사람은 관광객이고, 우산 없이 걷는 사람은 영국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국인들은 비에 익숙합니다.
이런 영국인들조차 올해는 비가 와도 너무 온다고 불평입니다.
지난달 영국의 강수량은 예년 평균의 두 배, 1910년 기상관측이래 백10여년 만의 최고칩니다.
하루 24시간중 4시간만 맑았다는 통계도 발표됐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비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비상입니다.
비로 인한 경기 일정 조정이 우려되기때문입니다.
<인터뷰> 다벤포트(기상센터 책임연구원) : "올림픽 기간 날씨가 좋다면 그건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보너스가 될 정도겠죠."
조직위는 올림픽공원에 기상관측팀을 24시간 대기시키고 운동장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장비와 40여 명의 전문인력도 배치했습니다.
요트경기는 코스를 5개로 늘려 비가 올 경우에 대비했습니다.
비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일부 종목 경기장에 지붕을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예산문제로 포기했습니다.
올 여름 더욱 거세진 영국의 빗줄기때문에 런던올림픽 최대위협은 테러가 아니라 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돕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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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7-17 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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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유명한 런던이지만 올들어 예년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자칫 경기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전까지 화창하던 런던에 오후들어 거센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비가 올 때 우산을 받쳐들거나 뛰는 사람은 관광객이고, 우산 없이 걷는 사람은 영국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국인들은 비에 익숙합니다.
이런 영국인들조차 올해는 비가 와도 너무 온다고 불평입니다.
지난달 영국의 강수량은 예년 평균의 두 배, 1910년 기상관측이래 백10여년 만의 최고칩니다.
하루 24시간중 4시간만 맑았다는 통계도 발표됐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비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비상입니다.
비로 인한 경기 일정 조정이 우려되기때문입니다.
<인터뷰> 다벤포트(기상센터 책임연구원) : "올림픽 기간 날씨가 좋다면 그건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보너스가 될 정도겠죠."
조직위는 올림픽공원에 기상관측팀을 24시간 대기시키고 운동장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장비와 40여 명의 전문인력도 배치했습니다.
요트경기는 코스를 5개로 늘려 비가 올 경우에 대비했습니다.
비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일부 종목 경기장에 지붕을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예산문제로 포기했습니다.
올 여름 더욱 거세진 영국의 빗줄기때문에 런던올림픽 최대위협은 테러가 아니라 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돕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비로 유명한 런던이지만 올들어 예년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자칫 경기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전까지 화창하던 런던에 오후들어 거센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비가 올 때 우산을 받쳐들거나 뛰는 사람은 관광객이고, 우산 없이 걷는 사람은 영국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국인들은 비에 익숙합니다.
이런 영국인들조차 올해는 비가 와도 너무 온다고 불평입니다.
지난달 영국의 강수량은 예년 평균의 두 배, 1910년 기상관측이래 백10여년 만의 최고칩니다.
하루 24시간중 4시간만 맑았다는 통계도 발표됐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비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비상입니다.
비로 인한 경기 일정 조정이 우려되기때문입니다.
<인터뷰> 다벤포트(기상센터 책임연구원) : "올림픽 기간 날씨가 좋다면 그건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보너스가 될 정도겠죠."
조직위는 올림픽공원에 기상관측팀을 24시간 대기시키고 운동장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장비와 40여 명의 전문인력도 배치했습니다.
요트경기는 코스를 5개로 늘려 비가 올 경우에 대비했습니다.
비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일부 종목 경기장에 지붕을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예산문제로 포기했습니다.
올 여름 더욱 거세진 영국의 빗줄기때문에 런던올림픽 최대위협은 테러가 아니라 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돕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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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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