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청소년 대상 짝퉁 활개

입력 2012.07.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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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짝퉁으로 불리는 위조 상품들도 경기를 타는 걸까요?

불황을 틈타 요즘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가짜 유명상표 신발과 점퍼 유통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짝퉁 신발 제조 공장에 특허청 사법경찰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신발 재료에는 유명 상표가 선명히 찍혀 있고 정품과 똑같이 만든 상자가 공장 한 켠에 수북합니다.

이런 모조품 신발은 정품으로 둔갑해 인터넷 등에서 정상가의 반 값에 팔려 나갔습니다.

상표를 위조한 가짜 신발과 점퍼들입니다.정품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하지만 주머니 사정은 가벼운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 "비싼 신발 신어야 자존심이 사니까 그런데 비싼 신발 사려고 해도 돈이 없으니까 짝퉁 신발을 많이 사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값비싼 해외 명품 가방과 시계가 주로 위조의 대상이 됐지만, 최근에는 청소년들을 표적으로 한 상품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특허청이 압수한 위조상품을 봐도 청소년에게 인기가 많은 뉴발란스와 노스페이스 제품이 전체의 70%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판현기(특허청 특별사법경찰대장) :"주로 오픈마켓이나 SNS를 통해서 거래가 되고 있고, 위조상품을 구입할 경우 반품이라든지 환불이 굉장히 어렵고"

불황으로 고가 명품 수요가 줄면서 청소년들 주머니를 노린 짝퉁 제품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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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 청소년 대상 짝퉁 활개
    • 입력 2012-07-18 07: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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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짝퉁으로 불리는 위조 상품들도 경기를 타는 걸까요? 불황을 틈타 요즘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가짜 유명상표 신발과 점퍼 유통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짝퉁 신발 제조 공장에 특허청 사법경찰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신발 재료에는 유명 상표가 선명히 찍혀 있고 정품과 똑같이 만든 상자가 공장 한 켠에 수북합니다. 이런 모조품 신발은 정품으로 둔갑해 인터넷 등에서 정상가의 반 값에 팔려 나갔습니다. 상표를 위조한 가짜 신발과 점퍼들입니다.정품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하지만 주머니 사정은 가벼운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 "비싼 신발 신어야 자존심이 사니까 그런데 비싼 신발 사려고 해도 돈이 없으니까 짝퉁 신발을 많이 사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값비싼 해외 명품 가방과 시계가 주로 위조의 대상이 됐지만, 최근에는 청소년들을 표적으로 한 상품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특허청이 압수한 위조상품을 봐도 청소년에게 인기가 많은 뉴발란스와 노스페이스 제품이 전체의 70%를 넘었습니다. <인터뷰> 판현기(특허청 특별사법경찰대장) :"주로 오픈마켓이나 SNS를 통해서 거래가 되고 있고, 위조상품을 구입할 경우 반품이라든지 환불이 굉장히 어렵고" 불황으로 고가 명품 수요가 줄면서 청소년들 주머니를 노린 짝퉁 제품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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