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첫 합작 영화 ‘지각 개봉’
입력 2012.07.18 (13:01)
수정 2012.07.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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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양에서 군중 10만 명을 모아놓고 촬영을 해 화제를 모았던 북한과 중국의 첫 합작영화가 일정을 계속 미룬 끝에 다음달에야 중국에서 개봉됩니다.
그간 무슨 속사정이 있었던 걸까요?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시사회를 통해 소개된 북한과 중국의 첫 합작영화 '평양에서의 약속'입니다.
중국의 여성 무용가가 북한을 여행하며 북한 무용수들과 우정을 쌓는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난해 가을 대규모 군무 촬영때는 평양시민 10만명을 동원할 만큼 북중 양국은 이 영화에 각별한 공을 들였습니다.
<녹취>김현철(북한측 감독):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자는 목적이 일치하 니까 손짓 몸짓으로도 서로 의사를 통할 수 있었고..."
양국은 영화 제작 당시 지난 4월 김일성 백회 생일때 원제목이 '아리랑'인 이 영화를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시사회와 개봉 일정은 계속 늦춰졌습니다.
4월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해 중국이 불만을 드러내던 시기였고 북한이 중국 어선을 납치한 5월에도 또 한차례 시사회가 취소됐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북중합작영화는 다음달 3일 중국에서 개봉됩니다.
<녹취>류동(중국측 주연 배우): "북한인들의 정서가 잘 표현되지 않아서 감독과 함께 매일 저녁 연습을 반복했어요"
북한과 중국 매체들은 이 영화가 양국의 변치 않는 우의를 상징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큼 탄탄한 스토리까지 갖췄는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평양에서 군중 10만 명을 모아놓고 촬영을 해 화제를 모았던 북한과 중국의 첫 합작영화가 일정을 계속 미룬 끝에 다음달에야 중국에서 개봉됩니다.
그간 무슨 속사정이 있었던 걸까요?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시사회를 통해 소개된 북한과 중국의 첫 합작영화 '평양에서의 약속'입니다.
중국의 여성 무용가가 북한을 여행하며 북한 무용수들과 우정을 쌓는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난해 가을 대규모 군무 촬영때는 평양시민 10만명을 동원할 만큼 북중 양국은 이 영화에 각별한 공을 들였습니다.
<녹취>김현철(북한측 감독):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자는 목적이 일치하 니까 손짓 몸짓으로도 서로 의사를 통할 수 있었고..."
양국은 영화 제작 당시 지난 4월 김일성 백회 생일때 원제목이 '아리랑'인 이 영화를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시사회와 개봉 일정은 계속 늦춰졌습니다.
4월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해 중국이 불만을 드러내던 시기였고 북한이 중국 어선을 납치한 5월에도 또 한차례 시사회가 취소됐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북중합작영화는 다음달 3일 중국에서 개봉됩니다.
<녹취>류동(중국측 주연 배우): "북한인들의 정서가 잘 표현되지 않아서 감독과 함께 매일 저녁 연습을 반복했어요"
북한과 중국 매체들은 이 영화가 양국의 변치 않는 우의를 상징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큼 탄탄한 스토리까지 갖췄는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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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 첫 합작 영화 ‘지각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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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8 13:01:45
- 수정2012-07-18 19:59:12
<앵커 멘트>
평양에서 군중 10만 명을 모아놓고 촬영을 해 화제를 모았던 북한과 중국의 첫 합작영화가 일정을 계속 미룬 끝에 다음달에야 중국에서 개봉됩니다.
그간 무슨 속사정이 있었던 걸까요?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시사회를 통해 소개된 북한과 중국의 첫 합작영화 '평양에서의 약속'입니다.
중국의 여성 무용가가 북한을 여행하며 북한 무용수들과 우정을 쌓는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지난해 가을 대규모 군무 촬영때는 평양시민 10만명을 동원할 만큼 북중 양국은 이 영화에 각별한 공을 들였습니다.
<녹취>김현철(북한측 감독):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자는 목적이 일치하 니까 손짓 몸짓으로도 서로 의사를 통할 수 있었고..."
양국은 영화 제작 당시 지난 4월 김일성 백회 생일때 원제목이 '아리랑'인 이 영화를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시사회와 개봉 일정은 계속 늦춰졌습니다.
4월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해 중국이 불만을 드러내던 시기였고 북한이 중국 어선을 납치한 5월에도 또 한차례 시사회가 취소됐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북중합작영화는 다음달 3일 중국에서 개봉됩니다.
<녹취>류동(중국측 주연 배우): "북한인들의 정서가 잘 표현되지 않아서 감독과 함께 매일 저녁 연습을 반복했어요"
북한과 중국 매체들은 이 영화가 양국의 변치 않는 우의를 상징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큼 탄탄한 스토리까지 갖췄는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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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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