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장관 사망·대통령 묘연…시리아 어디로?

입력 2012.07.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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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군과 시민군의 교전 장면입니다.

시민군의 총공세 속에 국방장관 등 정부 고위관료 3명이 숨지고, 아사드 대통령의 행방 마저 묘연해지면서 정권 붕괴가 임박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시리아 사태,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 다마스쿠스 중심부.

시리아 안보의 핵심 시설이 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회의에 모인 국방 장관 등 정권 핵심 인물 3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에는 알 아사드 대통령의 매형인 최측근 국방 차관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옴란 조아비(시리아 공보 장관)

시리아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알 아사드 대통령은 최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부상설과 도피설 등이 나돌고 있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를 노리는 총공세 닷새째, 정부군이 버리고 떠난 탱크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하면서 시민군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드루비(시리아 국가위원회 위원)

다급해진 시리아 정부군은 이스라엘 접경 병력을 수도로 이동시켰고 예비군 총동원령도 내릴 예정입니다.

미국과 주변국은 아사드 정권이 무너질 경우 시리아군이 보유한 화학 무기가 테러집단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언 패네타(미국 국방장관)

민주화 시위에서 내전 양상으로 격화된 시리아 사태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도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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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취재] 장관 사망·대통령 묘연…시리아 어디로?
    • 입력 2012-07-19 22:01:44
    뉴스 9
<앵커 멘트>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군과 시민군의 교전 장면입니다. 시민군의 총공세 속에 국방장관 등 정부 고위관료 3명이 숨지고, 아사드 대통령의 행방 마저 묘연해지면서 정권 붕괴가 임박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시리아 사태,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 다마스쿠스 중심부. 시리아 안보의 핵심 시설이 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회의에 모인 국방 장관 등 정권 핵심 인물 3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에는 알 아사드 대통령의 매형인 최측근 국방 차관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옴란 조아비(시리아 공보 장관) 시리아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알 아사드 대통령은 최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부상설과 도피설 등이 나돌고 있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를 노리는 총공세 닷새째, 정부군이 버리고 떠난 탱크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하면서 시민군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드루비(시리아 국가위원회 위원) 다급해진 시리아 정부군은 이스라엘 접경 병력을 수도로 이동시켰고 예비군 총동원령도 내릴 예정입니다. 미국과 주변국은 아사드 정권이 무너질 경우 시리아군이 보유한 화학 무기가 테러집단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언 패네타(미국 국방장관) 민주화 시위에서 내전 양상으로 격화된 시리아 사태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도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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