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불면증 급증…예방·치료법은?

입력 2012.07.20 (07:55) 수정 2012.07.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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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고 싶어도 잠을 못 자는 불면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불면증의 예방과 치료법,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년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다보니 낮에 집중력이 떨어져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받습니다.

<인터뷰> 박군자(59살/서울 공릉동) : "신경이 조금 날카로워 지는 것 같아요, 어쩔 때 보면. 깊은 잠을 못자니까."

이런 불면증 환자는 지난해 말 기준 38만 3천 명으로 5년 새 85%나 늘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 환자는 증가율이 100%를 넘습니다.

<인터뷰> 한진규(신경과 전문의) : "일단 폐경기 시기에는 호르몬 발란스가 많이 깨지고 그로 인해서 불면 현상이 증폭될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스트레스도 많이 증가되는 시기기 때문에 불면증이 점 더 확대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불면증은 증상이 가볍더라도 2주 이상 계속되면 학습효과가 생겨서 치료가 어려워지는 만성불면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술에 의존하거나 습관적으로 수면제를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홍승봉(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 : "다른 질환에 의해서 생긴 불면증은 그 원인 질환을 잘 치료해야 되고요. 걱정거리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생긴 불면증은 수면습관을 좋게 하고 행동치료를 하셔야 됩니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낮잠은 피하고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되는데 다만, 밤8시 이후에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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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 여성 불면증 급증…예방·치료법은?
    • 입력 2012-07-20 07:55:24
    • 수정2012-07-20 20: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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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고 싶어도 잠을 못 자는 불면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불면증의 예방과 치료법, 한승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년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다보니 낮에 집중력이 떨어져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받습니다. <인터뷰> 박군자(59살/서울 공릉동) : "신경이 조금 날카로워 지는 것 같아요, 어쩔 때 보면. 깊은 잠을 못자니까." 이런 불면증 환자는 지난해 말 기준 38만 3천 명으로 5년 새 85%나 늘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 환자는 증가율이 100%를 넘습니다. <인터뷰> 한진규(신경과 전문의) : "일단 폐경기 시기에는 호르몬 발란스가 많이 깨지고 그로 인해서 불면 현상이 증폭될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스트레스도 많이 증가되는 시기기 때문에 불면증이 점 더 확대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불면증은 증상이 가볍더라도 2주 이상 계속되면 학습효과가 생겨서 치료가 어려워지는 만성불면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술에 의존하거나 습관적으로 수면제를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홍승봉(교수/삼성서울병원 신경과) : "다른 질환에 의해서 생긴 불면증은 그 원인 질환을 잘 치료해야 되고요. 걱정거리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생긴 불면증은 수면습관을 좋게 하고 행동치료를 하셔야 됩니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낮잠은 피하고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되는데 다만, 밤8시 이후에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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