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37.5도…장맛비 주춤·당분간 폭염

입력 2012.07.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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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경남 의령의 기온이 올해 최고인 35.7도까지 올라갔는데 당분간 장맛비는 주춤하고 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남부지방, 내리쬐는 뙤약볕에, 습도마저 높은 한여름 무더윕니다.

양산을 쓰고 부채를 부쳐도 찌는 듯한 더위는 참기 힘듭니다.

<인터뷰> 오소영(대구시 성당동) : "너무 더워서 부채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디 들어 갈려고 친구들이랑 찾아보고 있어요."

중부지방도 무덥긴 마찬가지, 아예 피서지로 변한 도심분수대는 더위를 식히려 모인 시민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김미정(서울 화곡동) : "부쩍 너무 더워져서 시원하게 분수대로 애랑같이 나왔어요."

오늘 경남 의령의 기온은 올해 최고인 35.7도까지 치솟는 등 대부분 30도를 웃돌았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영남지방과 호남 내륙지역에선 오늘 밤에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면서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흐름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동안 남쪽의 무더운 고기압은 크게 확장해 더운 공기가 한반도까지 올라왔고, 장마전선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압계가 정상상태로 돌아가는 다음주 초반까지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지 않을 경우 장마영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도 서울 31도, 대구 32도 등 오늘과 비슷한 더위가 계속되고, 다음주에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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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의령 37.5도…장맛비 주춤·당분간 폭염
    • 입력 2012-07-20 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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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경남 의령의 기온이 올해 최고인 35.7도까지 올라갔는데 당분간 장맛비는 주춤하고 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남부지방, 내리쬐는 뙤약볕에, 습도마저 높은 한여름 무더윕니다. 양산을 쓰고 부채를 부쳐도 찌는 듯한 더위는 참기 힘듭니다. <인터뷰> 오소영(대구시 성당동) : "너무 더워서 부채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디 들어 갈려고 친구들이랑 찾아보고 있어요." 중부지방도 무덥긴 마찬가지, 아예 피서지로 변한 도심분수대는 더위를 식히려 모인 시민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김미정(서울 화곡동) : "부쩍 너무 더워져서 시원하게 분수대로 애랑같이 나왔어요." 오늘 경남 의령의 기온은 올해 최고인 35.7도까지 치솟는 등 대부분 30도를 웃돌았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영남지방과 호남 내륙지역에선 오늘 밤에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면서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흐름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동안 남쪽의 무더운 고기압은 크게 확장해 더운 공기가 한반도까지 올라왔고, 장마전선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압계가 정상상태로 돌아가는 다음주 초반까지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지 않을 경우 장마영향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도 서울 31도, 대구 32도 등 오늘과 비슷한 더위가 계속되고, 다음주에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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