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건재 과시…반정부군 국경 점령

입력 2012.07.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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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행방이 묘연했던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건재를 과시하듯 TV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총공세에 나선 반정부군은 국경 검문소 여러 곳을 장악하며 알 아사드 정권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상설에 도주설까지 나돌았던 시리아 대통령이 국영 TV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폭탄 공격 하룻만, 알 아사드 대통령은 새 국방장관에 신임장을 주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반정부군은 터키와 이라크 국경 검문소를 잇따라 장악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 검문소에는 반정부군의 깃발이 대신 오르고 대통령 사진은 훼손됐습니다.

엿새째 총공세가 이어진 수도 다마스쿠스는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치열한 교전 속에 어제 하루에만 2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다마스쿠스 주민

유엔 안보리에서는 추가 제재를 통해 시리아 정권을 압박하려던 서방 국가들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미국 등 서방은 거부권을 행사한 러시아와 중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수전 라이스(미국 유엔 대사)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화학 무기 시설을 공격할 계획을 논의하는 등 정권 붕괴 이후를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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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대통령 건재 과시…반정부군 국경 점령
    • 입력 2012-07-20 22:00:24
    뉴스 9
<앵커 멘트> 행방이 묘연했던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건재를 과시하듯 TV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총공세에 나선 반정부군은 국경 검문소 여러 곳을 장악하며 알 아사드 정권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상설에 도주설까지 나돌았던 시리아 대통령이 국영 TV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폭탄 공격 하룻만, 알 아사드 대통령은 새 국방장관에 신임장을 주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반정부군은 터키와 이라크 국경 검문소를 잇따라 장악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 검문소에는 반정부군의 깃발이 대신 오르고 대통령 사진은 훼손됐습니다. 엿새째 총공세가 이어진 수도 다마스쿠스는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치열한 교전 속에 어제 하루에만 2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다마스쿠스 주민 유엔 안보리에서는 추가 제재를 통해 시리아 정권을 압박하려던 서방 국가들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미국 등 서방은 거부권을 행사한 러시아와 중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수전 라이스(미국 유엔 대사)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화학 무기 시설을 공격할 계획을 논의하는 등 정권 붕괴 이후를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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