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방치 어린이 우리가 지킨다”

입력 2012.07.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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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아름 양 실종 살해 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성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삼오오 짝을 이룬 마을 주민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좁고 으슥한 우범지역을 둘러보고, 돌봐줄 부모님이 없는 아이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살핍니다.

<녹취> 지킴이단 : "지내기 괜찮아? (네) 할머니는 계속 일하시고?"

주로 부녀회와 자원 봉사자로 구성된 '마을 지킴이'는 전국에 240여 개,

위험에 방치된 어린이들을 지역사회가 직접 돌보며, 마을 단위의 '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숙(경남도 여성아동 지역연대 위원) : "마을의 구석구석 행정과 국가의 힘이 미치지 못하니까,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켜서 아동 성폭력이 없도록 하자는 겁니다."

정부도 이달 초부터 원터치 SOS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성폭력에 노출된 어린이가 112에 전화하지 않고 스마트폰 버튼만 눌러도, 경찰 신고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특히 올해 10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화면을 보지 않고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합니다.

<인터뷰> 서보람(행안부 미래정보화과장) : "3초 이상 눌렀을 때만 동작하도록 해서 국민은 긴급한 순간에 구조를 받을 수 있고 경찰력 낭비도 없도록 개발했습니다."

경찰청도 성 범죄 예방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성 범죄 전과자 2만여 명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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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 방치 어린이 우리가 지킨다”
    • 입력 2012-07-24 0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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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아름 양 실종 살해 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성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삼오오 짝을 이룬 마을 주민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좁고 으슥한 우범지역을 둘러보고, 돌봐줄 부모님이 없는 아이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살핍니다. <녹취> 지킴이단 : "지내기 괜찮아? (네) 할머니는 계속 일하시고?" 주로 부녀회와 자원 봉사자로 구성된 '마을 지킴이'는 전국에 240여 개, 위험에 방치된 어린이들을 지역사회가 직접 돌보며, 마을 단위의 '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숙(경남도 여성아동 지역연대 위원) : "마을의 구석구석 행정과 국가의 힘이 미치지 못하니까,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켜서 아동 성폭력이 없도록 하자는 겁니다." 정부도 이달 초부터 원터치 SOS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성폭력에 노출된 어린이가 112에 전화하지 않고 스마트폰 버튼만 눌러도, 경찰 신고가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특히 올해 10월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화면을 보지 않고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합니다. <인터뷰> 서보람(행안부 미래정보화과장) : "3초 이상 눌렀을 때만 동작하도록 해서 국민은 긴급한 순간에 구조를 받을 수 있고 경찰력 낭비도 없도록 개발했습니다." 경찰청도 성 범죄 예방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성 범죄 전과자 2만여 명을 특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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