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또 연예인 음주운전…이번엔 가수 닉쿤

입력 2012.07.25 (09:03) 수정 2012.07.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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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가수 알렉스 씨에 이어 투피엠 닉쿤 씨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해만 6명의 연예인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어제 새벽, 인기 그룹 투피엠의 멤버 닉쿤 씨가 탄 차량의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닉쿤 씨는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녹취> 전병천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24일 새벽 2시 45분경, 강남구 청담동 주택가 이면도로입니다. 신호등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도 직진했었고, 승용차도 직진했었고. 그래서 충돌한 사고예요.”

닉쿤 씨가 운전한 검은색 승용차가 인근 건물 CCTV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도로를 빠져나간 직후 오토바이와 충돌했고, 현장을 지켜보던 네티즌에 의해 사고 현장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당시 닉쿤 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56 퍼센트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전해졌는데요,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녹취> 사고 현장 인근 건물 경비원 : “건널목이 두 개 있는데, 천천히 와서 건너면 되는데 서로 속도를 높여서 달리는 거예요. 최근이 아니라 며칠에 한번 씩은 꼭 접촉사고가 일어나요. 지금까지 연예인들 교통사고는 없었어요.”

앞으로 투피엠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녹취> 소속사 관계자 : “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에서 공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따로 연락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해 잘못을 인정하고, 향후 발생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투피엠의 멤버로 평소 조용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가요와 예능을 넘나들며 많은 팬들의 사랑받았는데요.

음주운전 소식이 이어지자 팬들 역시 크게 실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면했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네티즌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시민 : “음주운전이요? 음주운전은 하면 안 되죠.”

<녹취> 시민 : “공인으로서 해야 할 모범이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가수 알렉스 씨의 음주 운전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지인들과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4월부터 카레이서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요,

<녹취> 전병천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당시 알렉스 씨도 음주 측정했을 때, 0.134%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 수치라면 소주 한 병 반 정도 마신 수치가 돼죠. (닉쿤 씨를) 측정했을 때 0.056%로, 맥주 또는 소주 3잔 미만을 마셨을 것으로 봅니다.”

연예인의 음주운전이 계속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녹취>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 : “음주운전에 대한 죄의식의 약화, 도덕적 회의, 기획사의 연예인에 대한 관리 미비 또한 연예인들의 사회적 책임의식의 약화들이 어우러져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음주운전과 관련된 소식은 매년 빠짐없이 연예면을 장식하곤 하는데요,

알렉스 씨와 닉쿤 씨를 포함해 올해에만 여섯 명의 연예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녹취> 시민 :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자숙기간을 가지고 닉쿤 씨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반성하고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녹취> 시민 : “(아이돌의 경우)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보니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연예인들이 한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하는 형태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자숙기간에 비해 빠른 복귀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는데요,

반복되는 음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 :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연예기획사의 관리 체계와 시스템 구축, 방송사의 활동 규제가 갖춰진다면 음주 운전에 대한 사고는 굉장히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은 상대방 뿐 아니라 자신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만큼 운전대를 잡기 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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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가수 알렉스 씨에 이어 투피엠 닉쿤 씨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해만 6명의 연예인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어제 새벽, 인기 그룹 투피엠의 멤버 닉쿤 씨가 탄 차량의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닉쿤 씨는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녹취> 전병천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24일 새벽 2시 45분경, 강남구 청담동 주택가 이면도로입니다. 신호등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도 직진했었고, 승용차도 직진했었고. 그래서 충돌한 사고예요.” 닉쿤 씨가 운전한 검은색 승용차가 인근 건물 CCTV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도로를 빠져나간 직후 오토바이와 충돌했고, 현장을 지켜보던 네티즌에 의해 사고 현장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당시 닉쿤 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56 퍼센트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전해졌는데요,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녹취> 사고 현장 인근 건물 경비원 : “건널목이 두 개 있는데, 천천히 와서 건너면 되는데 서로 속도를 높여서 달리는 거예요. 최근이 아니라 며칠에 한번 씩은 꼭 접촉사고가 일어나요. 지금까지 연예인들 교통사고는 없었어요.” 앞으로 투피엠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녹취> 소속사 관계자 : “사고와 관련해 회사 측에서 공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따로 연락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해 잘못을 인정하고, 향후 발생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투피엠의 멤버로 평소 조용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가요와 예능을 넘나들며 많은 팬들의 사랑받았는데요. 음주운전 소식이 이어지자 팬들 역시 크게 실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면했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네티즌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시민 : “음주운전이요? 음주운전은 하면 안 되죠.” <녹취> 시민 : “공인으로서 해야 할 모범이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가수 알렉스 씨의 음주 운전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지인들과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4월부터 카레이서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요, <녹취> 전병천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당시 알렉스 씨도 음주 측정했을 때, 0.134%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 수치라면 소주 한 병 반 정도 마신 수치가 돼죠. (닉쿤 씨를) 측정했을 때 0.056%로, 맥주 또는 소주 3잔 미만을 마셨을 것으로 봅니다.” 연예인의 음주운전이 계속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녹취>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 : “음주운전에 대한 죄의식의 약화, 도덕적 회의, 기획사의 연예인에 대한 관리 미비 또한 연예인들의 사회적 책임의식의 약화들이 어우러져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음주운전과 관련된 소식은 매년 빠짐없이 연예면을 장식하곤 하는데요, 알렉스 씨와 닉쿤 씨를 포함해 올해에만 여섯 명의 연예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녹취> 시민 :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자숙기간을 가지고 닉쿤 씨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반성하고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녹취> 시민 : “(아이돌의 경우)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보니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연예인들이 한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하는 형태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자숙기간에 비해 빠른 복귀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는데요, 반복되는 음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 :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연예기획사의 관리 체계와 시스템 구축, 방송사의 활동 규제가 갖춰진다면 음주 운전에 대한 사고는 굉장히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은 상대방 뿐 아니라 자신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만큼 운전대를 잡기 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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