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정상회담, 한미 조율 어느 때보다 중요
입력 2001.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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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가 때인지라 이번 APEC정상회의에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의 끝이 보이지를 않고 있고 또 다른 지구촌의 관심사인 한반도 문제를 풀 가치성도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마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은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에 우선 집중돼야 할 것입니다.
보도에 정옥임 KBS 객원해설위원입니다.
⊙기자: APEC정상회담이 상하이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APEC정상회담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공동체 구현은 물론 테러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방안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남북간이나 북미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방안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러한 시점에서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화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면서 대한방위공약을 재천명했습니다.
한국의 대북포용에 대한 지지도 밝혔습니다.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 하에 테러와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대북정책 재검토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혔고 조건 없이 언제, 어디에서도 만날 것임을 이미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북한의 공식반응은 없습니다.
더욱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우리의 포용 노력에 대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연기로 나온 일은 그 배경이 무엇이든 간에 정당하지 않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약속의 실천 여부도 더욱 묘연한 상태입니다.
국제안보환경도 북한의 입지에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테러 지원국의 멍에를 쓰고 있는 북한에게 미국의 대테러전이나 생화학 무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악은 결코 긍정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미국이 탈레반 정권 그리고 극단적 테러집단을 상대로 힘겨운 테러전을 벌이느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개연성도 있습니다.
이제는 북한이 좀더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지는 바로 남북관계의 개선과 6.15정상회담의 구체적 실천을 통해 증명될겁니다.
대북 포용원칙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해서는 초당적협력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공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가 핵심인 것입니다.
KBS객원해설위원 정옥임입니다.
테러와의 전쟁의 끝이 보이지를 않고 있고 또 다른 지구촌의 관심사인 한반도 문제를 풀 가치성도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마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은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에 우선 집중돼야 할 것입니다.
보도에 정옥임 KBS 객원해설위원입니다.
⊙기자: APEC정상회담이 상하이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APEC정상회담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공동체 구현은 물론 테러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방안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남북간이나 북미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방안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러한 시점에서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화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면서 대한방위공약을 재천명했습니다.
한국의 대북포용에 대한 지지도 밝혔습니다.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 하에 테러와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대북정책 재검토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혔고 조건 없이 언제, 어디에서도 만날 것임을 이미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북한의 공식반응은 없습니다.
더욱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우리의 포용 노력에 대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연기로 나온 일은 그 배경이 무엇이든 간에 정당하지 않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약속의 실천 여부도 더욱 묘연한 상태입니다.
국제안보환경도 북한의 입지에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테러 지원국의 멍에를 쓰고 있는 북한에게 미국의 대테러전이나 생화학 무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악은 결코 긍정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미국이 탈레반 정권 그리고 극단적 테러집단을 상대로 힘겨운 테러전을 벌이느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개연성도 있습니다.
이제는 북한이 좀더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지는 바로 남북관계의 개선과 6.15정상회담의 구체적 실천을 통해 증명될겁니다.
대북 포용원칙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해서는 초당적협력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공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가 핵심인 것입니다.
KBS객원해설위원 정옥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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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의 전쟁의 끝이 보이지를 않고 있고 또 다른 지구촌의 관심사인 한반도 문제를 풀 가치성도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마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은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에 우선 집중돼야 할 것입니다.
보도에 정옥임 KBS 객원해설위원입니다.
⊙기자: APEC정상회담이 상하이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APEC정상회담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공동체 구현은 물론 테러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방안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남북간이나 북미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방안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러한 시점에서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대화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면서 대한방위공약을 재천명했습니다.
한국의 대북포용에 대한 지지도 밝혔습니다.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 하에 테러와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미국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대북정책 재검토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혔고 조건 없이 언제, 어디에서도 만날 것임을 이미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북한의 공식반응은 없습니다.
더욱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우리의 포용 노력에 대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연기로 나온 일은 그 배경이 무엇이든 간에 정당하지 않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약속의 실천 여부도 더욱 묘연한 상태입니다.
국제안보환경도 북한의 입지에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테러 지원국의 멍에를 쓰고 있는 북한에게 미국의 대테러전이나 생화학 무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악은 결코 긍정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미국이 탈레반 정권 그리고 극단적 테러집단을 상대로 힘겨운 테러전을 벌이느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개연성도 있습니다.
이제는 북한이 좀더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지는 바로 남북관계의 개선과 6.15정상회담의 구체적 실천을 통해 증명될겁니다.
대북 포용원칙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해서는 초당적협력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공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가 핵심인 것입니다.
KBS객원해설위원 정옥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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