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제1비서 부인은 이설주”…결혼 확인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이름이 '리설주'임을 밝히고, 김정은의 결혼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공식석상에 등장한지 20일만에 공개한 이유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는 오늘 저녁 김정은 제 1비서의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부인의 이름이 '이설주'란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녹취> 오늘 조선중앙TV : "김정은 원수께서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셨습니다."

지난 4일 모란봉 악단 시범 공연에 부인을 첫 등장시킨지 20일 만에 김정은의 결혼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이름까지 공개한 것입니다.

북한은 특히 오늘 보도에서 김정은 제 1비서의 부인 이설주의 이름을 4번씩이나 언급했습니다.

또 남편 김정은과 함께 공사 현장을 시찰하며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고위 간부들로부터 깎듯이 퍼스트 레이디로 영접받는 모습도 내보냈습니다.

김정은의 결혼 시점과 배경, 그리고 부인 이설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이 시점에서 결혼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