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강창희 의원, 내일 한나라당 입당

입력 2001.10.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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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민련을 탈당한 뒤 그 동안 무소속으로 남아있던 김용환, 강창희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합니다.
이들의 야당 입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성범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환, 강창희 의원이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선언합니다.
오늘 저녁 강창희 의원의 후원회에서 이들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용환(한국신당 대표): 큰 몫을 달성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들 속에서 결심하게 됐습니다.
⊙강창희(무소속 의원): 이왕 결심을 했으니까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게 도리가 아니냐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들의 야당행은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연대를 겨냥한 이회창 총재의 역공세 성격이 짙습니다.
양 김 씨의 신당 움직임에 김용환, 강창희 영입으로 대응하면서 충청권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이 총재의 포석인 셈입니다.
또 양 김씨와 대립각을 세운 것은 3김식 정치를 대선전략의 기조로 삼겠다는 의중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총재의 3각 대치구도 속에 진행될 전망입니다.
정치권은 이 삼각 구도를 축으로 다양한 합동연횡을 모색하는 변화의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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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환.강창희 의원, 내일 한나라당 입당
    • 입력 2001-10-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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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민련을 탈당한 뒤 그 동안 무소속으로 남아있던 김용환, 강창희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합니다. 이들의 야당 입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성범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환, 강창희 의원이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선언합니다. 오늘 저녁 강창희 의원의 후원회에서 이들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용환(한국신당 대표): 큰 몫을 달성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들 속에서 결심하게 됐습니다. ⊙강창희(무소속 의원): 이왕 결심을 했으니까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게 도리가 아니냐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들의 야당행은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연대를 겨냥한 이회창 총재의 역공세 성격이 짙습니다. 양 김 씨의 신당 움직임에 김용환, 강창희 영입으로 대응하면서 충청권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이 총재의 포석인 셈입니다. 또 양 김씨와 대립각을 세운 것은 3김식 정치를 대선전략의 기조로 삼겠다는 의중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 이회창 총재와 한나라당,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총재의 3각 대치구도 속에 진행될 전망입니다. 정치권은 이 삼각 구도를 축으로 다양한 합동연횡을 모색하는 변화의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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