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뭄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벌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벌에 쏘이는 환자의 수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안, 나무 위에 축구공만한 벌집이 붙어 있습니다.
망을 씌워 떼어내려 하자 새끼손가락 만한 말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인터뷰> 이만옥(아파트 주민) : "애기들도 여기서 많이 노는데, 무섭죠. 애들 쏠까봐 무서워서..."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에 주택가와 아파트, 산책로 옆 수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집 신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서울에서만 2천건이 넘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배, 5년 전에 비해선 무려 12배가 늘었습니다.
벌에 쏘인 환자도 이 달 들어 서울에서만 50명이 넘었고, 강원도 화천에서 70대 노인이 말벌에 쏘여 숨지는 등 이달에만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마다 8,9월엔 번식력과 공격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장성우(성북소방서 소방사) : "함부로 따려고 시도하거나 건드리면 안되고요. 안에는 벌들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119로 신고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바닥에 엎드려 벌들이 스스로 떠날때까지 기다리고, 벌에 쏘였을 때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위정희(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카드같이 얇고 딱딱한 것으로 밀어서 독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과 부종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아이스팩을 대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호흡곤란이나 어지럼 증세가 있을 땐 쇼크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가뭄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벌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벌에 쏘이는 환자의 수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안, 나무 위에 축구공만한 벌집이 붙어 있습니다.
망을 씌워 떼어내려 하자 새끼손가락 만한 말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인터뷰> 이만옥(아파트 주민) : "애기들도 여기서 많이 노는데, 무섭죠. 애들 쏠까봐 무서워서..."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에 주택가와 아파트, 산책로 옆 수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집 신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서울에서만 2천건이 넘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배, 5년 전에 비해선 무려 12배가 늘었습니다.
벌에 쏘인 환자도 이 달 들어 서울에서만 50명이 넘었고, 강원도 화천에서 70대 노인이 말벌에 쏘여 숨지는 등 이달에만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마다 8,9월엔 번식력과 공격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장성우(성북소방서 소방사) : "함부로 따려고 시도하거나 건드리면 안되고요. 안에는 벌들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119로 신고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바닥에 엎드려 벌들이 스스로 떠날때까지 기다리고, 벌에 쏘였을 때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위정희(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카드같이 얇고 딱딱한 것으로 밀어서 독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과 부종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아이스팩을 대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호흡곤란이나 어지럼 증세가 있을 땐 쇼크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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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이른 무더위 ‘벌 쏘임 사고’ 급증…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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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27 21:58:46

<앵커 멘트>
가뭄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벌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벌에 쏘이는 환자의 수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안, 나무 위에 축구공만한 벌집이 붙어 있습니다.
망을 씌워 떼어내려 하자 새끼손가락 만한 말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인터뷰> 이만옥(아파트 주민) : "애기들도 여기서 많이 노는데, 무섭죠. 애들 쏠까봐 무서워서..."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에 주택가와 아파트, 산책로 옆 수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집 신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서울에서만 2천건이 넘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배, 5년 전에 비해선 무려 12배가 늘었습니다.
벌에 쏘인 환자도 이 달 들어 서울에서만 50명이 넘었고, 강원도 화천에서 70대 노인이 말벌에 쏘여 숨지는 등 이달에만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마다 8,9월엔 번식력과 공격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장성우(성북소방서 소방사) : "함부로 따려고 시도하거나 건드리면 안되고요. 안에는 벌들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119로 신고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바닥에 엎드려 벌들이 스스로 떠날때까지 기다리고, 벌에 쏘였을 때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 위정희(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카드같이 얇고 딱딱한 것으로 밀어서 독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과 부종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아이스팩을 대주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호흡곤란이나 어지럼 증세가 있을 땐 쇼크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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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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