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웃기거나 멋지거나…스타의 ‘춤’ 실력

입력 2012.07.31 (09:03) 수정 2012.07.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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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롤러장, 고고장, 그리고 요즘 신세대들의 클럽문화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요런, 춤인데요.

치명적인 매력 또는 폭소 만발 매력을 담은 스타들의 댄스 세계,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때로는 흐트러짐 없는 멋진 군무로 여심을 홀리는가 하면요,

신동엽 씨 지금 춤추시는 거예요?

역시 춤은 이 정돈 돼야죠~

춤은 추고 싶은데,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죠,

<녹취> 박기웅 (연기자) : “각시탈만 잡으면 당장 제복 벗을 수 있는데.”

최근 각시탈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을 그려내는 박기웅 씨입니다.

<녹취> 허경환 (개그맨) : “박기웅 얘기하려고 하고 있는데~ 있긴 있는데 뭐가 있는데.”

<녹취> 정범균 (개그맨) : “무슨 소리예요. 박기웅 씨가 얼마나 많은 작품을 하셨는데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주연과 조연으로 연기력을 갈고닦은 박기웅 씨,

<녹취> 허경환 (개그맨) : “거기 어디 있는데?”

명품 연기력을 갖췄음에도 그의 진가를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광고계였습니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기웅 씨는 맷돌 춤으로 굉장히 화제가 됐잖아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그게 이건가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이거잖아요.”

잘 생긴 얼굴에 표정없이 온몸으로 맷돌을 갈았던 이 남자, 일명 맷돌남으로 알려졌었죠.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오랜만에 맷돌 춤 한 번 봅시다.”

<녹취> 박기웅 (연기자) : “그것 말고 다른 것 준비했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럼 다른 것도 좀.”

업그레이드된 박기웅 씨의 맷돌 춤, 이렇게 변했습니다.

맷돌이 한결 부드러워졌어요?

이야~ 완벽한 표정까지! 저는 아무리 해도 안 되는데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김준호 씨 잘 춰요, 김준호 씨.”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준호 씨, 준호 씨 돼요?”

시간이 지나도 꽃봉오리 춤은 여전하네요~ 꽃봉오리와 맷돌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신체의 경이로움은 물론 재미까지 한 번에 느껴지네요~

세 개의 팀으로 나눠 각각 체험 여행을 떠난 1박 2일 멤버들입니다.

<녹취> 차태현 (연기자) : “아~ 막걸리 땡긴다. 아우, 지압체험”

춘향 마을에서 춘향과 몽룡의 체험을 마친 차태현 씨와 성시경 씨,

<녹취> 차태현 (연기자) : “이젠 뭐 할 것도 없어.”

체험에도 이골이 난 이들이 선택한 것은요?

<녹취> 제작진 : “와 연습했어, 연습했어.”

<녹취> 성시경 (가수) : “어떻게 해야 되냐?”

전 세계를 열광케 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따라잡기에 나선 건데요,

<녹취> 차태현 (연기자) : “하나, 둘, 셋, 아오! 아오!”

달라도 너무 다른 팝의 황제와 차태현 씨, 한편, 춤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앞장선 사람은 댄서 출신의 김종민 씨였습니다.

그런데 이 춤, 관절에 무리가 갈 것 같은데요.

애매~하게 모자란 두 사람의 춤 실력, 앞으로 더욱 분발해 주세요~

한국의 클래식 자매 정명화 씨, 정경화 씨입니다. 악기와 함께 한평생을 살아온 이들 자매도 한 춤 하신다고요?

<녹취> 정명화 (첼리스트) : “난 특히 춤추는 걸 너무 좋아하고, 어렸을 때 춤을 잘 췄어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예능 프로그램.”

<녹취> 정명화 (첼리스트) : “네, 그래서 내가 그걸 보면 막 따라서 속으로 춤을 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선생님 어렸을 때 춤을 잘 추셨다고요?”

<녹취>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 : “전 좀 수줍어서 그런 걸 잘 안 했는데, 언닌 워낙 잘하고. 얘, 담배 끄면 되지~”

트위스트 스텝의 핵심을 속성으로 배운 두 사람, 실력 좀 보여주세요~

클래식한 느낌이 가득 배어나는 춤사위에 임시완 씨 역시 클래식 댄스로 보답합니다.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이것 보세요, 나온다니까요.”

<녹취> 탁재훈 (가수) : “이런 건 쉽죠.”

<녹취> 탁재훈 (가수) : “이수근 씨, 한번 춰 보세요.”

어딜 그렇게 달려가세요, 녹화 아직 안 끝났어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김승우 씨 보여주세요.”

언제 봐도 중독성 있는 김승우 씨의 뻣뻣 웨이브~ 게스트의 즐거움 위해서 한 몸 희생하신 것 맞죠?

<녹취> 탁재훈 (가수) : “김승우 씨가 춤만 추면 저희가 창피해요.”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오늘은 트로트 계의 황제 현철 씨 편입니다. 반갑습니다.”

<녹취> 문희준 (가수) : “새로 보이는 얼굴들이 있는데 일단,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 씨하고 신동 씨 오셨어요.”

슈퍼주니어 려욱 씨의 구원투수로 출동한 두 사람.

<녹취> 신동 (가수) : “지난주에 (려욱 씨가) 1번으로 나갔다가 사실 우리 소냐 씨에게 눌렸잖아요? 이런 표현 괜찮을까요? 한번 지그시 한번 밟아주고 싶어요.”

멤버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려욱 씨. 어떤 무대를 그려낼까요?

<녹취> 려욱 (가수) : “봉선화 연정을 부르게 됐는데요.”

<녹취> 에일리 (가수) : “와~!”

<녹취> 박승일 (가수) : “팝핀인데 팝핀.”

빠른 템포로 편곡된 리듬에 맞춰, 절도 있는 춤동작으로 아이돌의 저력을 과시하는데요,

<노래>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니.”

자 드디어 무대 위로 직접 올라온 은혁 씨와 신동 씨. 기대되는데요.

<노래> “봉선화 연정. 후!”

세 사람의 멋진 춤에 원곡자 현철 씨의 어깨도 들썩였습니다. 호우!

무대를 장악하며 스타 댄스의 진수를 보여주네요.

<노래> 려욱 (가수) : “손대면 톡!”

<노래> 신동 (가수) : “왼발, 왼발, 허이! 왼발, 왼발, 허이!”

센스 있는 마지막 댄스로 웃음으로 무대를 마쳤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나는 춤이다!를 온몸으로 보여준 슈퍼 주니어, 역시 최강 아이돌이네요.

우스꽝스럽거나 조금은 뻣뻣한 웨이브지만 시청자를 위해 언제나 고군분투하는 스타들의 노력이야말로 최고의 실력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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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웃기거나 멋지거나…스타의 ‘춤’ 실력
    • 입력 2012-07-31 09:03:05
    • 수정2012-07-31 09: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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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롤러장, 고고장, 그리고 요즘 신세대들의 클럽문화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요런, 춤인데요. 치명적인 매력 또는 폭소 만발 매력을 담은 스타들의 댄스 세계,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때로는 흐트러짐 없는 멋진 군무로 여심을 홀리는가 하면요, 신동엽 씨 지금 춤추시는 거예요? 역시 춤은 이 정돈 돼야죠~ 춤은 추고 싶은데,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죠, <녹취> 박기웅 (연기자) : “각시탈만 잡으면 당장 제복 벗을 수 있는데.” 최근 각시탈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을 그려내는 박기웅 씨입니다. <녹취> 허경환 (개그맨) : “박기웅 얘기하려고 하고 있는데~ 있긴 있는데 뭐가 있는데.” <녹취> 정범균 (개그맨) : “무슨 소리예요. 박기웅 씨가 얼마나 많은 작품을 하셨는데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주연과 조연으로 연기력을 갈고닦은 박기웅 씨, <녹취> 허경환 (개그맨) : “거기 어디 있는데?” 명품 연기력을 갖췄음에도 그의 진가를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광고계였습니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기웅 씨는 맷돌 춤으로 굉장히 화제가 됐잖아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그게 이건가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이거잖아요.” 잘 생긴 얼굴에 표정없이 온몸으로 맷돌을 갈았던 이 남자, 일명 맷돌남으로 알려졌었죠.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오랜만에 맷돌 춤 한 번 봅시다.” <녹취> 박기웅 (연기자) : “그것 말고 다른 것 준비했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럼 다른 것도 좀.” 업그레이드된 박기웅 씨의 맷돌 춤, 이렇게 변했습니다. 맷돌이 한결 부드러워졌어요? 이야~ 완벽한 표정까지! 저는 아무리 해도 안 되는데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김준호 씨 잘 춰요, 김준호 씨.”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준호 씨, 준호 씨 돼요?” 시간이 지나도 꽃봉오리 춤은 여전하네요~ 꽃봉오리와 맷돌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신체의 경이로움은 물론 재미까지 한 번에 느껴지네요~ 세 개의 팀으로 나눠 각각 체험 여행을 떠난 1박 2일 멤버들입니다. <녹취> 차태현 (연기자) : “아~ 막걸리 땡긴다. 아우, 지압체험” 춘향 마을에서 춘향과 몽룡의 체험을 마친 차태현 씨와 성시경 씨, <녹취> 차태현 (연기자) : “이젠 뭐 할 것도 없어.” 체험에도 이골이 난 이들이 선택한 것은요? <녹취> 제작진 : “와 연습했어, 연습했어.” <녹취> 성시경 (가수) : “어떻게 해야 되냐?” 전 세계를 열광케 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따라잡기에 나선 건데요, <녹취> 차태현 (연기자) : “하나, 둘, 셋, 아오! 아오!” 달라도 너무 다른 팝의 황제와 차태현 씨, 한편, 춤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앞장선 사람은 댄서 출신의 김종민 씨였습니다. 그런데 이 춤, 관절에 무리가 갈 것 같은데요. 애매~하게 모자란 두 사람의 춤 실력, 앞으로 더욱 분발해 주세요~ 한국의 클래식 자매 정명화 씨, 정경화 씨입니다. 악기와 함께 한평생을 살아온 이들 자매도 한 춤 하신다고요? <녹취> 정명화 (첼리스트) : “난 특히 춤추는 걸 너무 좋아하고, 어렸을 때 춤을 잘 췄어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예능 프로그램.” <녹취> 정명화 (첼리스트) : “네, 그래서 내가 그걸 보면 막 따라서 속으로 춤을 춰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선생님 어렸을 때 춤을 잘 추셨다고요?” <녹취>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 : “전 좀 수줍어서 그런 걸 잘 안 했는데, 언닌 워낙 잘하고. 얘, 담배 끄면 되지~” 트위스트 스텝의 핵심을 속성으로 배운 두 사람, 실력 좀 보여주세요~ 클래식한 느낌이 가득 배어나는 춤사위에 임시완 씨 역시 클래식 댄스로 보답합니다.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이것 보세요, 나온다니까요.” <녹취> 탁재훈 (가수) : “이런 건 쉽죠.” <녹취> 탁재훈 (가수) : “이수근 씨, 한번 춰 보세요.” 어딜 그렇게 달려가세요, 녹화 아직 안 끝났어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김승우 씨 보여주세요.” 언제 봐도 중독성 있는 김승우 씨의 뻣뻣 웨이브~ 게스트의 즐거움 위해서 한 몸 희생하신 것 맞죠? <녹취> 탁재훈 (가수) : “김승우 씨가 춤만 추면 저희가 창피해요.” <녹취> 전현무 (아나운서) :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오늘은 트로트 계의 황제 현철 씨 편입니다. 반갑습니다.” <녹취> 문희준 (가수) : “새로 보이는 얼굴들이 있는데 일단,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 씨하고 신동 씨 오셨어요.” 슈퍼주니어 려욱 씨의 구원투수로 출동한 두 사람. <녹취> 신동 (가수) : “지난주에 (려욱 씨가) 1번으로 나갔다가 사실 우리 소냐 씨에게 눌렸잖아요? 이런 표현 괜찮을까요? 한번 지그시 한번 밟아주고 싶어요.” 멤버들의 응원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려욱 씨. 어떤 무대를 그려낼까요? <녹취> 려욱 (가수) : “봉선화 연정을 부르게 됐는데요.” <녹취> 에일리 (가수) : “와~!” <녹취> 박승일 (가수) : “팝핀인데 팝핀.” 빠른 템포로 편곡된 리듬에 맞춰, 절도 있는 춤동작으로 아이돌의 저력을 과시하는데요, <노래>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라 부르니.” 자 드디어 무대 위로 직접 올라온 은혁 씨와 신동 씨. 기대되는데요. <노래> “봉선화 연정. 후!” 세 사람의 멋진 춤에 원곡자 현철 씨의 어깨도 들썩였습니다. 호우! 무대를 장악하며 스타 댄스의 진수를 보여주네요. <노래> 려욱 (가수) : “손대면 톡!” <노래> 신동 (가수) : “왼발, 왼발, 허이! 왼발, 왼발, 허이!” 센스 있는 마지막 댄스로 웃음으로 무대를 마쳤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나는 춤이다!를 온몸으로 보여준 슈퍼 주니어, 역시 최강 아이돌이네요. 우스꽝스럽거나 조금은 뻣뻣한 웨이브지만 시청자를 위해 언제나 고군분투하는 스타들의 노력이야말로 최고의 실력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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