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라, ‘올림픽 벽’ 또 실감하며 눈물
입력 2012.08.01 (04:53)
수정 2012.08.01 (04: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최혜라(21·전북체육회)의 두 번째 올림픽이 끝났다. 그는 눈시울을 붉혔다.
최혜라는 31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8초32로 1조 7위, 전체 16명 중 14위에 머물렀다.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르기에는 모자란 기록이었다.
전체 8위로 결승에 진출한 젬마 로위(영국·2분07초37)보다는 0.95초가 뒤졌다.
2010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2분07초22)만 깼더라도 최혜라는 꿈에 그려온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었다.
한국수영이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경영 종목에 출전한 이후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서 본 선수는 남유선(2004년, 여자 개인혼영 200m)과 박태환(2008·2012년, 남자 자유형 200·400m) 두 명뿐이다.
최혜라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세 번째 결승 무대에 설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전날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14초91로 전체 23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던 최혜라는 접영 200m 준결승에서 더는 나아가지 못하고 4년을 준비해온 런던올림픽을 모두 마쳤다.
접영 200m 준결승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혜라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혜라는 이날 150m 구간을 돌 때까지만 해도 조 3위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맥없이 처졌다.
최혜라는 "킥이 굳는 것 같아 치고 나갈 수 없었다"면서 밝혔다.
그는 "욕심 때문에 예선 때보다 아무래도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고 말하더니 눈시울을 붉혔다.
최혜라는 서울체고 재학 중이던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당시 접영 100m와 200m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개인혼영 200m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역시 준결승 문턱조차 넘어보지 못했다.
최혜라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개인혼영보다는 접영에 더 비중을 둔채 준비해왔다.
자세부터 물을 잡는 것 등 기본적인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끝내 세계수영의 높은 벽 앞에서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최혜라는 31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8초32로 1조 7위, 전체 16명 중 14위에 머물렀다.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르기에는 모자란 기록이었다.
전체 8위로 결승에 진출한 젬마 로위(영국·2분07초37)보다는 0.95초가 뒤졌다.
2010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2분07초22)만 깼더라도 최혜라는 꿈에 그려온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었다.
한국수영이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경영 종목에 출전한 이후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서 본 선수는 남유선(2004년, 여자 개인혼영 200m)과 박태환(2008·2012년, 남자 자유형 200·400m) 두 명뿐이다.
최혜라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세 번째 결승 무대에 설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전날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14초91로 전체 23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던 최혜라는 접영 200m 준결승에서 더는 나아가지 못하고 4년을 준비해온 런던올림픽을 모두 마쳤다.
접영 200m 준결승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혜라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혜라는 이날 150m 구간을 돌 때까지만 해도 조 3위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맥없이 처졌다.
최혜라는 "킥이 굳는 것 같아 치고 나갈 수 없었다"면서 밝혔다.
그는 "욕심 때문에 예선 때보다 아무래도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고 말하더니 눈시울을 붉혔다.
최혜라는 서울체고 재학 중이던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당시 접영 100m와 200m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개인혼영 200m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역시 준결승 문턱조차 넘어보지 못했다.
최혜라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개인혼영보다는 접영에 더 비중을 둔채 준비해왔다.
자세부터 물을 잡는 것 등 기본적인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끝내 세계수영의 높은 벽 앞에서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혜라, ‘올림픽 벽’ 또 실감하며 눈물
-
- 입력 2012-08-01 04:53:34
- 수정2012-08-01 04:54:02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최혜라(21·전북체육회)의 두 번째 올림픽이 끝났다. 그는 눈시울을 붉혔다.
최혜라는 31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8초32로 1조 7위, 전체 16명 중 14위에 머물렀다.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르기에는 모자란 기록이었다.
전체 8위로 결승에 진출한 젬마 로위(영국·2분07초37)보다는 0.95초가 뒤졌다.
2010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2분07초22)만 깼더라도 최혜라는 꿈에 그려온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었다.
한국수영이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경영 종목에 출전한 이후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서 본 선수는 남유선(2004년, 여자 개인혼영 200m)과 박태환(2008·2012년, 남자 자유형 200·400m) 두 명뿐이다.
최혜라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세 번째 결승 무대에 설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전날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14초91로 전체 23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던 최혜라는 접영 200m 준결승에서 더는 나아가지 못하고 4년을 준비해온 런던올림픽을 모두 마쳤다.
접영 200m 준결승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혜라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혜라는 이날 150m 구간을 돌 때까지만 해도 조 3위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맥없이 처졌다.
최혜라는 "킥이 굳는 것 같아 치고 나갈 수 없었다"면서 밝혔다.
그는 "욕심 때문에 예선 때보다 아무래도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고 말하더니 눈시울을 붉혔다.
최혜라는 서울체고 재학 중이던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당시 접영 100m와 200m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개인혼영 200m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역시 준결승 문턱조차 넘어보지 못했다.
최혜라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개인혼영보다는 접영에 더 비중을 둔채 준비해왔다.
자세부터 물을 잡는 것 등 기본적인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끝내 세계수영의 높은 벽 앞에서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최혜라는 31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8초32로 1조 7위, 전체 16명 중 14위에 머물렀다.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르기에는 모자란 기록이었다.
전체 8위로 결승에 진출한 젬마 로위(영국·2분07초37)보다는 0.95초가 뒤졌다.
2010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이자 한국기록(2분07초22)만 깼더라도 최혜라는 꿈에 그려온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었다.
한국수영이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경영 종목에 출전한 이후 올림픽 결승 무대에 서 본 선수는 남유선(2004년, 여자 개인혼영 200m)과 박태환(2008·2012년, 남자 자유형 200·400m) 두 명뿐이다.
최혜라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세 번째 결승 무대에 설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전날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14초91로 전체 23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던 최혜라는 접영 200m 준결승에서 더는 나아가지 못하고 4년을 준비해온 런던올림픽을 모두 마쳤다.
접영 200m 준결승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혜라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혜라는 이날 150m 구간을 돌 때까지만 해도 조 3위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맥없이 처졌다.
최혜라는 "킥이 굳는 것 같아 치고 나갈 수 없었다"면서 밝혔다.
그는 "욕심 때문에 예선 때보다 아무래도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고 말하더니 눈시울을 붉혔다.
최혜라는 서울체고 재학 중이던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당시 접영 100m와 200m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개인혼영 200m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역시 준결승 문턱조차 넘어보지 못했다.
최혜라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개인혼영보다는 접영에 더 비중을 둔채 준비해왔다.
자세부터 물을 잡는 것 등 기본적인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끝내 세계수영의 높은 벽 앞에서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