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인지도와 스타의 관계

입력 2012.08.01 (09:03) 수정 2012.08.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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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다들 제가 누군지 아시죠? 네, 최동석입니다.

저 정도는 돼야 탄탄한 인지도의 아나운서다~ 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가끔 대중들이 몰라줘서 서글픈 스타들도 있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죠.

<리포트>

잘 나가는 스타들도 낮은 인지도 때문에 서러움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은지원은 1997년 젝스키스의 리더로 데뷔, 젝스키스 하면 화려한 안무, 화려한 노래, 그리고 여섯 개의 수정 젝스키스 아닙니까!”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영화 세븐틴이 있다는 점~”

젝스키스로 가요계를 장악하고 영화까지 진출했던 은지원 씨, 최고의 아이돌 출신임에도 인지도 굴욕을 피해 갈 순 없었습니다.

<녹취> 은지원 (가수) : “인턴 기자분이 개그맨 은지원은 이렇게 쓴 적이 있어서.”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되게 어린 기자였나 봐요.”

<녹취> 은지원 (가수) : “그건 잘 모르겠는데 캡처를 해서 제 SNS에 올렸어요.”

기사 발견 당시 은지원 씨의 분노가 느껴지는데요,

<녹취> 은지원 (가수) : “그랬더니 그 기자분이 그것 좀 내려주시면 안 되겠냐고.”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거꾸로. 기자분이 내려달라고.”

하지만 연예인인지 몰라보는 기자 때문에 가장 서러웠던 연예인은 정범균 씨였습니다.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저는 이동건 씨랑 김지석 씨랑 같이 행사를 갔는데 그게 기사가 났어요. 군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그들이라고 해서 저는 모자이크를 당했어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아 일반인인 줄 알고.”

<녹취> 정범균 (개그맨) : “그것도 정말 한가운데에 있었거든요. 제가 사회라서 한가운데 있는데.”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아 어떡해 눈물 나.”

이건 굴욕의 수준이 아닌, 인지도의 봉변 수준 아닌가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일반인인 줄 알고 지운 거예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네, 일반인인 줄 알고.”

사마귀 정범균으로 쌓여가는 인지도 느끼시죠? 이젠 섭섭해하지 마세요~

<노래> “떨리는 두 손을 잡아줘 내가 사는 이유는 너니까”

데뷔와 함께 신의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에일리 씨가 감성 뮤지션 유희열 씨와 만났습니다.

<녹취> 유희열 (가수) : “노랠 진짜 진짜 잘하시죠. 노래가 딱 끝나니까 관객석에서 진짜 잘한다, 진짜 잘한다, 이러시더라고요. 에일리가요, 미국에서 자란 교포 3세죠?”

<녹취> 에일리 (가수) : “네..3세...교포. 네.”

한류열풍에 힘입어 자신의 유명세를 확인하고 싶었던 유희열 씨,

<녹취> 유희열 (가수) : “제가 누군지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저 알아요?”

<녹취> 에일리 (가수) : “네, 알아요.”

<녹취> 유희열 (가수) : “누구로 알고 있어요?”

1994년 그룹 토이로 데뷔해서 총 12장의 감성 발라드 음반을 발매했고요, 현재는 감성 발라드 한국 대표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녹취> 에일리 (가수) : “저희 회사 신보라 언니의 사촌 오빠. 사촌 오빠.”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녹취> 유희열 (가수) : “네 맞아요, 걔 사촌오빠예요. 그럼 됐죠 뭐.”

유희열 씨, 인지도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참에 음반 한 장 내셔야겠어요~

청춘들의 농촌 일기 청춘불패입니다.

주어진 재료로 음식 만들기 미션이 주어졌는데요,

<녹취> 써니 (가수) : “감자전 하나랑 있는 재료를 몽땅 집어넣고 돼지고기 감자조림을 해보자. 근데 그러려면 우리가 필요한 것이 몇 가지 있어. 양파랑 설탕.”

설탕을 구하러 나선 수지 씨와 조권 씨,

<녹취> 마을 주민 : “어쩐 일이야?”

<녹취> 조권 (가수) : “감자전을 만드는 데 저희가 설탕이 없어가지고...”

<녹취> 마을 주민 : “설탕? 줘야지.”

어렵지 않게 설탕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녹취> 제작진 : “아버지, 누군지 아세요?”

<녹취> 마을 주민 : “알지, 맨날 텔레비전에서 보는데. 조권, 조권.”

<녹취> 수지 (가수) : “저는요?”

첫 사랑의 아이콘으로 대한민국 남심을 사정없이 흔들고 있죠. 과연, 농촌에서도 그 마력이 통할까요?

<녹취> 마을 주민 : “잘 모르겠어. 잘 모르겠어.”

수지 씨, 이젠 농촌의 아이콘으로 활동해 보는 건 어떠세요?

<녹취> 마을 주민 : “계집애 같이 생겼어.”

<녹취> 조권 (가수) : “예쁘게 생겼죠?”

미모까지 조권 씨에게 빼앗기고 마네요.

<녹취> 수지 (가수) :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수지 씨 저도 응원할게요~

<녹취> 류담 (개그맨)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달인을 만나다 류담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16년간 서서 살아오신 한 발의 달인 깽깽 김병만 선생 모셨습니다.”

만능재주꾼 김병만 씨와 짝을 이뤄 진행개그를 선보였던 달인의 사회자, 개그맨 류담 씬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류담 씨는 얼마 전에 뵀을 때 보다 체중이.”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살이 쪘어요.”

<녹취> 류담 (개그맨) : “네 지금 뒤에 기대고 있거든요. 저도 살이 처음에 나왔을 때보다 15kg 쪘어요. 옷이 안 맞더라고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우리 담씨 처음이죠?”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지난번에 나왔다고...”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그때 보다 쪄서 못 알아봤어.”

가물가물한 류담 씨의 존재감, 하지만 대중에겐 헷갈리는 존재감이었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류담은 사인을 해준 후 고마워요 뿅뿅뿅 오빠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정답으로 인정받기 위한 개그맨들의 개그쇼가 펼쳐지는 가운데,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정답!”

<녹취> 김병만 (개그맨) : “말을 안 했어.”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당신의 열정이 정답입니다.”

과연 류담 씨와 헷갈렸던 연예인이 누굴까요?

<녹취> 류담 (개그맨) : “길가다가 학생들이 사인해 달라고 사인은 자기 이름을 모르잖아요. 사인해 주고 나면 고마워요 순돌이 오빠. 이렇게.”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다른 또 오해하시거나 한 분들은요?”

<녹취> 류담 (개그맨) : “박상면 씨 있었고, 요즘엔 BMK 씨.”

진행 개그로 깔끔 담백한 웃음을 전파하는 류담 씨, 이젠 모르시는 분 없죠?

조금 몰라준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대중에게 천천히 알려지는 만큼 더 오래 기억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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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8-01 09:03:12
    • 수정2012-08-03 10:26:4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다들 제가 누군지 아시죠? 네, 최동석입니다. 저 정도는 돼야 탄탄한 인지도의 아나운서다~ 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가끔 대중들이 몰라줘서 서글픈 스타들도 있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죠. <리포트> 잘 나가는 스타들도 낮은 인지도 때문에 서러움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은지원은 1997년 젝스키스의 리더로 데뷔, 젝스키스 하면 화려한 안무, 화려한 노래, 그리고 여섯 개의 수정 젝스키스 아닙니까!”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영화 세븐틴이 있다는 점~” 젝스키스로 가요계를 장악하고 영화까지 진출했던 은지원 씨, 최고의 아이돌 출신임에도 인지도 굴욕을 피해 갈 순 없었습니다. <녹취> 은지원 (가수) : “인턴 기자분이 개그맨 은지원은 이렇게 쓴 적이 있어서.”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되게 어린 기자였나 봐요.” <녹취> 은지원 (가수) : “그건 잘 모르겠는데 캡처를 해서 제 SNS에 올렸어요.” 기사 발견 당시 은지원 씨의 분노가 느껴지는데요, <녹취> 은지원 (가수) : “그랬더니 그 기자분이 그것 좀 내려주시면 안 되겠냐고.”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거꾸로. 기자분이 내려달라고.” 하지만 연예인인지 몰라보는 기자 때문에 가장 서러웠던 연예인은 정범균 씨였습니다.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저는 이동건 씨랑 김지석 씨랑 같이 행사를 갔는데 그게 기사가 났어요. 군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그들이라고 해서 저는 모자이크를 당했어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아 일반인인 줄 알고.” <녹취> 정범균 (개그맨) : “그것도 정말 한가운데에 있었거든요. 제가 사회라서 한가운데 있는데.”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아 어떡해 눈물 나.” 이건 굴욕의 수준이 아닌, 인지도의 봉변 수준 아닌가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일반인인 줄 알고 지운 거예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네, 일반인인 줄 알고.” 사마귀 정범균으로 쌓여가는 인지도 느끼시죠? 이젠 섭섭해하지 마세요~ <노래> “떨리는 두 손을 잡아줘 내가 사는 이유는 너니까” 데뷔와 함께 신의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에일리 씨가 감성 뮤지션 유희열 씨와 만났습니다. <녹취> 유희열 (가수) : “노랠 진짜 진짜 잘하시죠. 노래가 딱 끝나니까 관객석에서 진짜 잘한다, 진짜 잘한다, 이러시더라고요. 에일리가요, 미국에서 자란 교포 3세죠?” <녹취> 에일리 (가수) : “네..3세...교포. 네.” 한류열풍에 힘입어 자신의 유명세를 확인하고 싶었던 유희열 씨, <녹취> 유희열 (가수) : “제가 누군지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저 알아요?” <녹취> 에일리 (가수) : “네, 알아요.” <녹취> 유희열 (가수) : “누구로 알고 있어요?” 1994년 그룹 토이로 데뷔해서 총 12장의 감성 발라드 음반을 발매했고요, 현재는 감성 발라드 한국 대표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녹취> 에일리 (가수) : “저희 회사 신보라 언니의 사촌 오빠. 사촌 오빠.”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녹취> 유희열 (가수) : “네 맞아요, 걔 사촌오빠예요. 그럼 됐죠 뭐.” 유희열 씨, 인지도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참에 음반 한 장 내셔야겠어요~ 청춘들의 농촌 일기 청춘불패입니다. 주어진 재료로 음식 만들기 미션이 주어졌는데요, <녹취> 써니 (가수) : “감자전 하나랑 있는 재료를 몽땅 집어넣고 돼지고기 감자조림을 해보자. 근데 그러려면 우리가 필요한 것이 몇 가지 있어. 양파랑 설탕.” 설탕을 구하러 나선 수지 씨와 조권 씨, <녹취> 마을 주민 : “어쩐 일이야?” <녹취> 조권 (가수) : “감자전을 만드는 데 저희가 설탕이 없어가지고...” <녹취> 마을 주민 : “설탕? 줘야지.” 어렵지 않게 설탕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녹취> 제작진 : “아버지, 누군지 아세요?” <녹취> 마을 주민 : “알지, 맨날 텔레비전에서 보는데. 조권, 조권.” <녹취> 수지 (가수) : “저는요?” 첫 사랑의 아이콘으로 대한민국 남심을 사정없이 흔들고 있죠. 과연, 농촌에서도 그 마력이 통할까요? <녹취> 마을 주민 : “잘 모르겠어. 잘 모르겠어.” 수지 씨, 이젠 농촌의 아이콘으로 활동해 보는 건 어떠세요? <녹취> 마을 주민 : “계집애 같이 생겼어.” <녹취> 조권 (가수) : “예쁘게 생겼죠?” 미모까지 조권 씨에게 빼앗기고 마네요. <녹취> 수지 (가수) :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수지 씨 저도 응원할게요~ <녹취> 류담 (개그맨)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달인을 만나다 류담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16년간 서서 살아오신 한 발의 달인 깽깽 김병만 선생 모셨습니다.” 만능재주꾼 김병만 씨와 짝을 이뤄 진행개그를 선보였던 달인의 사회자, 개그맨 류담 씬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류담 씨는 얼마 전에 뵀을 때 보다 체중이.”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살이 쪘어요.” <녹취> 류담 (개그맨) : “네 지금 뒤에 기대고 있거든요. 저도 살이 처음에 나왔을 때보다 15kg 쪘어요. 옷이 안 맞더라고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우리 담씨 처음이죠?”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지난번에 나왔다고...”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그때 보다 쪄서 못 알아봤어.” 가물가물한 류담 씨의 존재감, 하지만 대중에겐 헷갈리는 존재감이었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류담은 사인을 해준 후 고마워요 뿅뿅뿅 오빠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정답으로 인정받기 위한 개그맨들의 개그쇼가 펼쳐지는 가운데,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정답!” <녹취> 김병만 (개그맨) : “말을 안 했어.”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당신의 열정이 정답입니다.” 과연 류담 씨와 헷갈렸던 연예인이 누굴까요? <녹취> 류담 (개그맨) : “길가다가 학생들이 사인해 달라고 사인은 자기 이름을 모르잖아요. 사인해 주고 나면 고마워요 순돌이 오빠. 이렇게.”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다른 또 오해하시거나 한 분들은요?” <녹취> 류담 (개그맨) : “박상면 씨 있었고, 요즘엔 BMK 씨.” 진행 개그로 깔끔 담백한 웃음을 전파하는 류담 씨, 이젠 모르시는 분 없죠? 조금 몰라준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대중에게 천천히 알려지는 만큼 더 오래 기억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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