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공안 “중국 공안 가혹행위 있어”

입력 2012.08.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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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출신이라고 밝힌 한 중국동포가 과거 탈북자를 붙잡아 구타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동포 이규호 씨는 오늘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선양에서 공안으로 일하던 지난 1996년 탈북자 남성을 때린 경험이 있다면서 이 남성은 북한으로 넘겨져 정치수용소에 보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내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한국인들을 구금하고 때리기도 했으며 강력 사건의 경우 전기봉을 이용한 고문도 이뤄진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2년 공안에서 해고된 뒤 2년 전 한국에 왔다면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가 고문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과거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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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공안 “중국 공안 가혹행위 있어”
    • 입력 2012-08-01 17:33:12
    정치
중국 공안 출신이라고 밝힌 한 중국동포가 과거 탈북자를 붙잡아 구타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동포 이규호 씨는 오늘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선양에서 공안으로 일하던 지난 1996년 탈북자 남성을 때린 경험이 있다면서 이 남성은 북한으로 넘겨져 정치수용소에 보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내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한국인들을 구금하고 때리기도 했으며 강력 사건의 경우 전기봉을 이용한 고문도 이뤄진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2년 공안에서 해고된 뒤 2년 전 한국에 왔다면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가 고문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과거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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