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국가 장학금 제도가 있는데,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유로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있어서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째 패스트 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박정환 씨.
지난해 1학기에는 소득 하위 30% 대상자에게 주는 국가장학금 115만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패스트 푸드점 급여에서 건강보험료가 빠져나가기 시작한 지난해 2학기부터는 같은 장학금 대상에서 세 번 연속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박정환(대학교 4학년) : "제가 아르바이트한다는 이유로 소득분위 넘어간 거 같아서 부모님께 죄스럽고 저 자신도 이게 앞으로 저한테 큰 짐이 되지 않을까…."
국가장학금 대상은 본인과 가족의 소득과 부동산 등 건강보험료 산정 지표에 따라 저소득층은 연 환산소득 3천 54만원 이하 까지입니다.
그런데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건보료를 내면 그만큼 가구 소득이 는 것으로 간주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학재단 측은 건보공단이 산정한 소득분위를 적용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승렬(한국장학재단 대학재정지원부장) : "부채 등 금융자산이 (산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개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선 건보료 소득 자료가 가장 공정하고…."
지난 1학기에 저소득층 대상 국가 장학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학생은 9만 4천여명.
장학재단은 이 가운데 소득과 관련한 탈락자가 산정 결과에 설명을 요구해도 건강보험공단 자료라는 이유를 들어 충분한 답변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국가 장학금 제도가 있는데,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유로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있어서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째 패스트 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박정환 씨.
지난해 1학기에는 소득 하위 30% 대상자에게 주는 국가장학금 115만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패스트 푸드점 급여에서 건강보험료가 빠져나가기 시작한 지난해 2학기부터는 같은 장학금 대상에서 세 번 연속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박정환(대학교 4학년) : "제가 아르바이트한다는 이유로 소득분위 넘어간 거 같아서 부모님께 죄스럽고 저 자신도 이게 앞으로 저한테 큰 짐이 되지 않을까…."
국가장학금 대상은 본인과 가족의 소득과 부동산 등 건강보험료 산정 지표에 따라 저소득층은 연 환산소득 3천 54만원 이하 까지입니다.
그런데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건보료를 내면 그만큼 가구 소득이 는 것으로 간주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학재단 측은 건보공단이 산정한 소득분위를 적용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승렬(한국장학재단 대학재정지원부장) : "부채 등 금융자산이 (산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개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선 건보료 소득 자료가 가장 공정하고…."
지난 1학기에 저소득층 대상 국가 장학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학생은 9만 4천여명.
장학재단은 이 가운데 소득과 관련한 탈락자가 산정 결과에 설명을 요구해도 건강보험공단 자료라는 이유를 들어 충분한 답변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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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바이트’ 했다가 국가장학금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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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02 22:03:46
<앵커 멘트>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국가 장학금 제도가 있는데,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이유로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있어서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째 패스트 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박정환 씨.
지난해 1학기에는 소득 하위 30% 대상자에게 주는 국가장학금 115만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패스트 푸드점 급여에서 건강보험료가 빠져나가기 시작한 지난해 2학기부터는 같은 장학금 대상에서 세 번 연속 탈락했습니다.
<인터뷰> 박정환(대학교 4학년) : "제가 아르바이트한다는 이유로 소득분위 넘어간 거 같아서 부모님께 죄스럽고 저 자신도 이게 앞으로 저한테 큰 짐이 되지 않을까…."
국가장학금 대상은 본인과 가족의 소득과 부동산 등 건강보험료 산정 지표에 따라 저소득층은 연 환산소득 3천 54만원 이하 까지입니다.
그런데 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건보료를 내면 그만큼 가구 소득이 는 것으로 간주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학재단 측은 건보공단이 산정한 소득분위를 적용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승렬(한국장학재단 대학재정지원부장) : "부채 등 금융자산이 (산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개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선 건보료 소득 자료가 가장 공정하고…."
지난 1학기에 저소득층 대상 국가 장학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학생은 9만 4천여명.
장학재단은 이 가운데 소득과 관련한 탈락자가 산정 결과에 설명을 요구해도 건강보험공단 자료라는 이유를 들어 충분한 답변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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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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