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혔던 승부차기…2002월드컵 판박이

입력 2012.08.05 (21:44) 수정 2012.08.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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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막혔던 승부차기에서 거둔 5대 4 짜릿한 승리.

이 대목에서 바로 10년전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을 떠올리신 분들 많으신데요.

판박이 같은 승부차기 상황을 최건일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리포트>

4대 4로 맞선 승부차기 상황, 영국의 다섯 번째 키커 스터리지 선수가 골대를 노려봅니다.

<녹취> "막았어요. 이거에요. 이범영이 막아냅니다."

경기 내내 한국 수비진에 막혀 부진했던 스터리지 선수는 승부차기에서도 주춤하며 이범영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힙니다.

<녹취> "스터리지가 주춤하고, 이건 어떻게 보면 스터리지가 자신감을 잃었다는거죠."

<인터뷰> 이범영: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골이 오는 순간 이겼다고 생각했다."

이 장면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강에서 만난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와도 너무나 흡사합니다.

스페인팀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 호아킨 선수.

골대에는 한국의 이운재.

호아킨 역시 멈칫하면서 이운재의 선방에 막히고 맙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월드컵 4강.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홍명보 감독이 마지막 키커로 나서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합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런던올림픽 4강 확정은 기성용이 해냅니다.

<인터뷰> 기성용 : "떨렸지만 자신감이 있었다. 자신있게 찼다."

월드컵 4강 신화의 기분 좋은 추억을 안고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또 하나의 신화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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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막혔던 승부차기…2002월드컵 판박이
    • 입력 2012-08-05 21:44:28
    • 수정2012-08-05 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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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숨막혔던 승부차기에서 거둔 5대 4 짜릿한 승리. 이 대목에서 바로 10년전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을 떠올리신 분들 많으신데요. 판박이 같은 승부차기 상황을 최건일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리포트> 4대 4로 맞선 승부차기 상황, 영국의 다섯 번째 키커 스터리지 선수가 골대를 노려봅니다. <녹취> "막았어요. 이거에요. 이범영이 막아냅니다." 경기 내내 한국 수비진에 막혀 부진했던 스터리지 선수는 승부차기에서도 주춤하며 이범영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힙니다. <녹취> "스터리지가 주춤하고, 이건 어떻게 보면 스터리지가 자신감을 잃었다는거죠." <인터뷰> 이범영: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골이 오는 순간 이겼다고 생각했다." 이 장면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강에서 만난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와도 너무나 흡사합니다. 스페인팀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 호아킨 선수. 골대에는 한국의 이운재. 호아킨 역시 멈칫하면서 이운재의 선방에 막히고 맙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월드컵 4강.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홍명보 감독이 마지막 키커로 나서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합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런던올림픽 4강 확정은 기성용이 해냅니다. <인터뷰> 기성용 : "떨렸지만 자신감이 있었다. 자신있게 찼다." 월드컵 4강 신화의 기분 좋은 추억을 안고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또 하나의 신화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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