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충전] 잦은 소변 “과민성 방광 의심하세요”
입력 2012.08.06 (09:16)
수정 2012.08.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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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은 중년 여성들이 겪고 있지만 꼭꼭 숨기게 마련인 질환 중 하나가 배뇨장애죠.
네, 요실금이나 방광염 있으면 일단 일상생활이 상당히 불편하고요,
바깥에서 사람 만나기도 꺼려져서 우울증으로 이어질때가 많은데요.
특히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과민성 방광 환자들, 고생도 고생이지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유독 많다는데요,
정아연 기자, 다른 질환들과 헷갈리기가 쉬워서 그렇다죠?
<리포트>
소변이 자꾸 마렵고 참기 힘든 게 요실금이나 방광염과 비슷한데요,
그래서 나이 들면 생기는 거겠거니 놔뒀다간 합병증은 물론 우울증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멀리 외출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참으면 병 될까봐 미리 화장실부터 다녀오는 습관이 더 병을 키우는 과민성 방-광-!
왜 생기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녹취> “하루에 수도 없이 밤에 잠 못 자고 오줌 누러 가느라고 잠 못 자고 그랬다니까 놓고 나서 다시 돌아서서 가고..신장염까지 같이 왔어요.”
<녹취> “요로계에 감염이 온다거나 아주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까지 느낄 수 있는.."
50대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그 속내를 알아봤습니다.
3년째 배뇨장애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김옥예 주부
<인터뷰> 김옥예(주부/과민성 방광 환자) : “어디 가면 화장실이 어딘가 화장실부터 찾아 봐요. 소변부터 눠야 된다니까. 안 누면 안돼.”
그 고민은 바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장실을 가는 것!
이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옥예(주부/과민성 방광 환자) : “장 보러 갈 때도 금방 갔다 와야지 먼데 못 가는 거지 한 30분 만에 한 번씩 누고 물을 좀 많이 먹으면 더 자주 가고”
중년여성들이 흔히 겪는 요실금으로 여겼다는데요,
그러나 정확한 병명은 과민성 방광이었습니다.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요의를 느끼는 것은 방광이 그만큼 약해져서 예민해져서 조금만 자극해도 요의를 느끼는 거거든요. 그게 과민성 방광이기 때문에 그래요.”
이 주부처럼 과민성 방광을 요실금이나 방광염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다반사!! 하지만 엄연히 다른데요.
<인터뷰> 이경래(비뇨기과 전문의) : “여기가 방광이거든요. 이 정도면 20 CC, 30 CC밖에 안 차 있는 거죠. 그러니까 소변이 마렵지 않아야 하고 소변을 봐야 할 때가 아닌데 소변이 마렵고 급하고”
일반적으로 방광에 소변이 300cc가 되어야 요의를 느끼는 반면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 30cc만 되어도 요의를 느낀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경래(비뇨기과 전문의) : “하루에 한 4시간이나 5시간 간격으로 밤에는 안보는 게 정상인데 방광이 이만큼 차기 전에 미리 화장실을 자꾸 가고 싶어지고 불안정해지는 게 과민성 방광이 되는 거죠.”
그렇다면, 과민성 방광과 증상이 비슷한 요실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기침을 할 때 뛸 때라든지 뭐 재채기 할 때 소변이 찔끔찔끔 새 나오는 걸 요실금이라고 하고 과민성 방광은 방광기능이 약해져서 소변을 오래 저장 해 놓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죠.”
특히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는 50대 이상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데요.
이를 방치할 경우 정서적으로도 영향을 끼쳐 우울증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방광기능이 점점 약해지면 소변을 배출 할 수가 없어서 신장에 영양을 줘서 신장에 염증이 생긴다든지 수신증이 생긴 다든지 해서 악화되는 그런 신장염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
과민성 방광이 의심 되시는 분들은 간단한 자가 진단 법이 있는데요,
하루에 8번 이상 화장실을 가거나 밤에 2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경우 화장실 가는 것 때문에 외출이 불안하다.
이 항목 중에 하나라도 해당 되는 분들은 전문의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과민성 방광 때문에 고생을 했다는 한 주부의 집을 찾았습니다.
과민성 방광이 완치된 최영순 주부
재발 방지를 하고 예방하기 위해 실천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첫 번째가 바로 배뇨 체크표 작성을 통한 배뇨 훈련!!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참을 수 있을 만큼 참다가 어느 정도 용량이 찼겠다 싶으면 가는 거죠. 이걸 안 적으면 더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
화장실을 다녀올 때마다 시간과 소변의 양을 표시하는 배뇨 훈련이 치료와 예방의 첫 단계라고 합니다.
과민성 방광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꺼려지고 위축이 됐었다는데요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하루에 20번도 더 갈 때가 있었어요. 누고 나서 다시 돌아서서 가고 그런데 그게 시원하지가 않은 거예요.”
생활 요법 중 또 하나는 바로 체조 느슨해진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는 이른바 케겔 체조입니다.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방광과 항문까지 다 힘이 들어가죠. 조여 주니까 배에도 힘이 들어가고 땀이나요. 그렇게 하면”
방광 근육 조절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화장실 자주 갈까봐 물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방광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은 조금씩 자주 나눠 마셔줘야합니다.
<인터뷰> 김태형(교수/중앙대병원 비뇨기과) : “변비 조절을 하셔야 하고 적당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 과도한 카페인은 좋지 않기 때문에 좀 줄이셔야 하고 비만이 안 좋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과 에너지를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과민성 방광 방치하면 그 만큼 치료 기간이 늘어나고 완치도 힘들다고 합니다.
화장실을 지나치게 자주 간다싶으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길입니다.
많은 중년 여성들이 겪고 있지만 꼭꼭 숨기게 마련인 질환 중 하나가 배뇨장애죠.
네, 요실금이나 방광염 있으면 일단 일상생활이 상당히 불편하고요,
바깥에서 사람 만나기도 꺼려져서 우울증으로 이어질때가 많은데요.
특히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과민성 방광 환자들, 고생도 고생이지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유독 많다는데요,
정아연 기자, 다른 질환들과 헷갈리기가 쉬워서 그렇다죠?
<리포트>
소변이 자꾸 마렵고 참기 힘든 게 요실금이나 방광염과 비슷한데요,
그래서 나이 들면 생기는 거겠거니 놔뒀다간 합병증은 물론 우울증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멀리 외출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참으면 병 될까봐 미리 화장실부터 다녀오는 습관이 더 병을 키우는 과민성 방-광-!
왜 생기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녹취> “하루에 수도 없이 밤에 잠 못 자고 오줌 누러 가느라고 잠 못 자고 그랬다니까 놓고 나서 다시 돌아서서 가고..신장염까지 같이 왔어요.”
<녹취> “요로계에 감염이 온다거나 아주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까지 느낄 수 있는.."
50대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그 속내를 알아봤습니다.
3년째 배뇨장애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김옥예 주부
<인터뷰> 김옥예(주부/과민성 방광 환자) : “어디 가면 화장실이 어딘가 화장실부터 찾아 봐요. 소변부터 눠야 된다니까. 안 누면 안돼.”
그 고민은 바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장실을 가는 것!
이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옥예(주부/과민성 방광 환자) : “장 보러 갈 때도 금방 갔다 와야지 먼데 못 가는 거지 한 30분 만에 한 번씩 누고 물을 좀 많이 먹으면 더 자주 가고”
중년여성들이 흔히 겪는 요실금으로 여겼다는데요,
그러나 정확한 병명은 과민성 방광이었습니다.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요의를 느끼는 것은 방광이 그만큼 약해져서 예민해져서 조금만 자극해도 요의를 느끼는 거거든요. 그게 과민성 방광이기 때문에 그래요.”
이 주부처럼 과민성 방광을 요실금이나 방광염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다반사!! 하지만 엄연히 다른데요.
<인터뷰> 이경래(비뇨기과 전문의) : “여기가 방광이거든요. 이 정도면 20 CC, 30 CC밖에 안 차 있는 거죠. 그러니까 소변이 마렵지 않아야 하고 소변을 봐야 할 때가 아닌데 소변이 마렵고 급하고”
일반적으로 방광에 소변이 300cc가 되어야 요의를 느끼는 반면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 30cc만 되어도 요의를 느낀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경래(비뇨기과 전문의) : “하루에 한 4시간이나 5시간 간격으로 밤에는 안보는 게 정상인데 방광이 이만큼 차기 전에 미리 화장실을 자꾸 가고 싶어지고 불안정해지는 게 과민성 방광이 되는 거죠.”
그렇다면, 과민성 방광과 증상이 비슷한 요실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기침을 할 때 뛸 때라든지 뭐 재채기 할 때 소변이 찔끔찔끔 새 나오는 걸 요실금이라고 하고 과민성 방광은 방광기능이 약해져서 소변을 오래 저장 해 놓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죠.”
특히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는 50대 이상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데요.
이를 방치할 경우 정서적으로도 영향을 끼쳐 우울증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방광기능이 점점 약해지면 소변을 배출 할 수가 없어서 신장에 영양을 줘서 신장에 염증이 생긴다든지 수신증이 생긴 다든지 해서 악화되는 그런 신장염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
과민성 방광이 의심 되시는 분들은 간단한 자가 진단 법이 있는데요,
하루에 8번 이상 화장실을 가거나 밤에 2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경우 화장실 가는 것 때문에 외출이 불안하다.
이 항목 중에 하나라도 해당 되는 분들은 전문의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과민성 방광 때문에 고생을 했다는 한 주부의 집을 찾았습니다.
과민성 방광이 완치된 최영순 주부
재발 방지를 하고 예방하기 위해 실천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첫 번째가 바로 배뇨 체크표 작성을 통한 배뇨 훈련!!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참을 수 있을 만큼 참다가 어느 정도 용량이 찼겠다 싶으면 가는 거죠. 이걸 안 적으면 더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
화장실을 다녀올 때마다 시간과 소변의 양을 표시하는 배뇨 훈련이 치료와 예방의 첫 단계라고 합니다.
과민성 방광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꺼려지고 위축이 됐었다는데요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하루에 20번도 더 갈 때가 있었어요. 누고 나서 다시 돌아서서 가고 그런데 그게 시원하지가 않은 거예요.”
생활 요법 중 또 하나는 바로 체조 느슨해진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는 이른바 케겔 체조입니다.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방광과 항문까지 다 힘이 들어가죠. 조여 주니까 배에도 힘이 들어가고 땀이나요. 그렇게 하면”
방광 근육 조절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화장실 자주 갈까봐 물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방광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은 조금씩 자주 나눠 마셔줘야합니다.
<인터뷰> 김태형(교수/중앙대병원 비뇨기과) : “변비 조절을 하셔야 하고 적당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 과도한 카페인은 좋지 않기 때문에 좀 줄이셔야 하고 비만이 안 좋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과 에너지를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과민성 방광 방치하면 그 만큼 치료 기간이 늘어나고 완치도 힘들다고 합니다.
화장실을 지나치게 자주 간다싶으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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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06 09:16:09
- 수정2012-08-06 10:31:17
<앵커 멘트>
많은 중년 여성들이 겪고 있지만 꼭꼭 숨기게 마련인 질환 중 하나가 배뇨장애죠.
네, 요실금이나 방광염 있으면 일단 일상생활이 상당히 불편하고요,
바깥에서 사람 만나기도 꺼려져서 우울증으로 이어질때가 많은데요.
특히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과민성 방광 환자들, 고생도 고생이지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유독 많다는데요,
정아연 기자, 다른 질환들과 헷갈리기가 쉬워서 그렇다죠?
<리포트>
소변이 자꾸 마렵고 참기 힘든 게 요실금이나 방광염과 비슷한데요,
그래서 나이 들면 생기는 거겠거니 놔뒀다간 합병증은 물론 우울증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멀리 외출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참으면 병 될까봐 미리 화장실부터 다녀오는 습관이 더 병을 키우는 과민성 방-광-!
왜 생기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녹취> “하루에 수도 없이 밤에 잠 못 자고 오줌 누러 가느라고 잠 못 자고 그랬다니까 놓고 나서 다시 돌아서서 가고..신장염까지 같이 왔어요.”
<녹취> “요로계에 감염이 온다거나 아주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까지 느낄 수 있는.."
50대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그 속내를 알아봤습니다.
3년째 배뇨장애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김옥예 주부
<인터뷰> 김옥예(주부/과민성 방광 환자) : “어디 가면 화장실이 어딘가 화장실부터 찾아 봐요. 소변부터 눠야 된다니까. 안 누면 안돼.”
그 고민은 바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장실을 가는 것!
이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옥예(주부/과민성 방광 환자) : “장 보러 갈 때도 금방 갔다 와야지 먼데 못 가는 거지 한 30분 만에 한 번씩 누고 물을 좀 많이 먹으면 더 자주 가고”
중년여성들이 흔히 겪는 요실금으로 여겼다는데요,
그러나 정확한 병명은 과민성 방광이었습니다.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요의를 느끼는 것은 방광이 그만큼 약해져서 예민해져서 조금만 자극해도 요의를 느끼는 거거든요. 그게 과민성 방광이기 때문에 그래요.”
이 주부처럼 과민성 방광을 요실금이나 방광염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다반사!! 하지만 엄연히 다른데요.
<인터뷰> 이경래(비뇨기과 전문의) : “여기가 방광이거든요. 이 정도면 20 CC, 30 CC밖에 안 차 있는 거죠. 그러니까 소변이 마렵지 않아야 하고 소변을 봐야 할 때가 아닌데 소변이 마렵고 급하고”
일반적으로 방광에 소변이 300cc가 되어야 요의를 느끼는 반면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 30cc만 되어도 요의를 느낀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경래(비뇨기과 전문의) : “하루에 한 4시간이나 5시간 간격으로 밤에는 안보는 게 정상인데 방광이 이만큼 차기 전에 미리 화장실을 자꾸 가고 싶어지고 불안정해지는 게 과민성 방광이 되는 거죠.”
그렇다면, 과민성 방광과 증상이 비슷한 요실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기침을 할 때 뛸 때라든지 뭐 재채기 할 때 소변이 찔끔찔끔 새 나오는 걸 요실금이라고 하고 과민성 방광은 방광기능이 약해져서 소변을 오래 저장 해 놓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죠.”
특히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는 50대 이상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데요.
이를 방치할 경우 정서적으로도 영향을 끼쳐 우울증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방광기능이 점점 약해지면 소변을 배출 할 수가 없어서 신장에 영양을 줘서 신장에 염증이 생긴다든지 수신증이 생긴 다든지 해서 악화되는 그런 신장염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
과민성 방광이 의심 되시는 분들은 간단한 자가 진단 법이 있는데요,
하루에 8번 이상 화장실을 가거나 밤에 2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경우 화장실 가는 것 때문에 외출이 불안하다.
이 항목 중에 하나라도 해당 되는 분들은 전문의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과민성 방광 때문에 고생을 했다는 한 주부의 집을 찾았습니다.
과민성 방광이 완치된 최영순 주부
재발 방지를 하고 예방하기 위해 실천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첫 번째가 바로 배뇨 체크표 작성을 통한 배뇨 훈련!!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참을 수 있을 만큼 참다가 어느 정도 용량이 찼겠다 싶으면 가는 거죠. 이걸 안 적으면 더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
화장실을 다녀올 때마다 시간과 소변의 양을 표시하는 배뇨 훈련이 치료와 예방의 첫 단계라고 합니다.
과민성 방광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꺼려지고 위축이 됐었다는데요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하루에 20번도 더 갈 때가 있었어요. 누고 나서 다시 돌아서서 가고 그런데 그게 시원하지가 않은 거예요.”
생활 요법 중 또 하나는 바로 체조 느슨해진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는 이른바 케겔 체조입니다.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방광과 항문까지 다 힘이 들어가죠. 조여 주니까 배에도 힘이 들어가고 땀이나요. 그렇게 하면”
방광 근육 조절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화장실 자주 갈까봐 물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방광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은 조금씩 자주 나눠 마셔줘야합니다.
<인터뷰> 김태형(교수/중앙대병원 비뇨기과) : “변비 조절을 하셔야 하고 적당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 과도한 카페인은 좋지 않기 때문에 좀 줄이셔야 하고 비만이 안 좋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과 에너지를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과민성 방광 방치하면 그 만큼 치료 기간이 늘어나고 완치도 힘들다고 합니다.
화장실을 지나치게 자주 간다싶으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길입니다.
많은 중년 여성들이 겪고 있지만 꼭꼭 숨기게 마련인 질환 중 하나가 배뇨장애죠.
네, 요실금이나 방광염 있으면 일단 일상생활이 상당히 불편하고요,
바깥에서 사람 만나기도 꺼려져서 우울증으로 이어질때가 많은데요.
특히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과민성 방광 환자들, 고생도 고생이지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유독 많다는데요,
정아연 기자, 다른 질환들과 헷갈리기가 쉬워서 그렇다죠?
<리포트>
소변이 자꾸 마렵고 참기 힘든 게 요실금이나 방광염과 비슷한데요,
그래서 나이 들면 생기는 거겠거니 놔뒀다간 합병증은 물론 우울증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멀리 외출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참으면 병 될까봐 미리 화장실부터 다녀오는 습관이 더 병을 키우는 과민성 방-광-!
왜 생기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녹취> “하루에 수도 없이 밤에 잠 못 자고 오줌 누러 가느라고 잠 못 자고 그랬다니까 놓고 나서 다시 돌아서서 가고..신장염까지 같이 왔어요.”
<녹취> “요로계에 감염이 온다거나 아주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까지 느낄 수 있는.."
50대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그 속내를 알아봤습니다.
3년째 배뇨장애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김옥예 주부
<인터뷰> 김옥예(주부/과민성 방광 환자) : “어디 가면 화장실이 어딘가 화장실부터 찾아 봐요. 소변부터 눠야 된다니까. 안 누면 안돼.”
그 고민은 바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화장실을 가는 것!
이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옥예(주부/과민성 방광 환자) : “장 보러 갈 때도 금방 갔다 와야지 먼데 못 가는 거지 한 30분 만에 한 번씩 누고 물을 좀 많이 먹으면 더 자주 가고”
중년여성들이 흔히 겪는 요실금으로 여겼다는데요,
그러나 정확한 병명은 과민성 방광이었습니다.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요의를 느끼는 것은 방광이 그만큼 약해져서 예민해져서 조금만 자극해도 요의를 느끼는 거거든요. 그게 과민성 방광이기 때문에 그래요.”
이 주부처럼 과민성 방광을 요실금이나 방광염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다반사!! 하지만 엄연히 다른데요.
<인터뷰> 이경래(비뇨기과 전문의) : “여기가 방광이거든요. 이 정도면 20 CC, 30 CC밖에 안 차 있는 거죠. 그러니까 소변이 마렵지 않아야 하고 소변을 봐야 할 때가 아닌데 소변이 마렵고 급하고”
일반적으로 방광에 소변이 300cc가 되어야 요의를 느끼는 반면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 30cc만 되어도 요의를 느낀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경래(비뇨기과 전문의) : “하루에 한 4시간이나 5시간 간격으로 밤에는 안보는 게 정상인데 방광이 이만큼 차기 전에 미리 화장실을 자꾸 가고 싶어지고 불안정해지는 게 과민성 방광이 되는 거죠.”
그렇다면, 과민성 방광과 증상이 비슷한 요실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기침을 할 때 뛸 때라든지 뭐 재채기 할 때 소변이 찔끔찔끔 새 나오는 걸 요실금이라고 하고 과민성 방광은 방광기능이 약해져서 소변을 오래 저장 해 놓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죠.”
특히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는 50대 이상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데요.
이를 방치할 경우 정서적으로도 영향을 끼쳐 우울증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손기정(한의사) : "방광기능이 점점 약해지면 소변을 배출 할 수가 없어서 신장에 영양을 줘서 신장에 염증이 생긴다든지 수신증이 생긴 다든지 해서 악화되는 그런 신장염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
과민성 방광이 의심 되시는 분들은 간단한 자가 진단 법이 있는데요,
하루에 8번 이상 화장실을 가거나 밤에 2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경우 화장실 가는 것 때문에 외출이 불안하다.
이 항목 중에 하나라도 해당 되는 분들은 전문의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과민성 방광 때문에 고생을 했다는 한 주부의 집을 찾았습니다.
과민성 방광이 완치된 최영순 주부
재발 방지를 하고 예방하기 위해 실천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첫 번째가 바로 배뇨 체크표 작성을 통한 배뇨 훈련!!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참을 수 있을 만큼 참다가 어느 정도 용량이 찼겠다 싶으면 가는 거죠. 이걸 안 적으면 더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
화장실을 다녀올 때마다 시간과 소변의 양을 표시하는 배뇨 훈련이 치료와 예방의 첫 단계라고 합니다.
과민성 방광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꺼려지고 위축이 됐었다는데요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하루에 20번도 더 갈 때가 있었어요. 누고 나서 다시 돌아서서 가고 그런데 그게 시원하지가 않은 거예요.”
생활 요법 중 또 하나는 바로 체조 느슨해진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는 이른바 케겔 체조입니다.
<인터뷰> 최영순(주부/과민성 방광 완치) : “방광과 항문까지 다 힘이 들어가죠. 조여 주니까 배에도 힘이 들어가고 땀이나요. 그렇게 하면”
방광 근육 조절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화장실 자주 갈까봐 물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방광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은 조금씩 자주 나눠 마셔줘야합니다.
<인터뷰> 김태형(교수/중앙대병원 비뇨기과) : “변비 조절을 하셔야 하고 적당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 과도한 카페인은 좋지 않기 때문에 좀 줄이셔야 하고 비만이 안 좋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과 에너지를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과민성 방광 방치하면 그 만큼 치료 기간이 늘어나고 완치도 힘들다고 합니다.
화장실을 지나치게 자주 간다싶으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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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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