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시크교 사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 한 시간만 늦게 벌어졌다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시크교도인 느와른짓 아로라(71)는 "300명 가까이 참석하는 예배가 시작한 뒤에 범인이 도착했다면 희생자는 더욱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격으로 최소 6~7명이 숨졌다.
아로라는 블룸버그와 전화 통화에서 "범인이 총격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오전 11시30분 예배 후의 식사를 준비하던 여성들에게 경고를 줬다. 몇몇은 식품창고에 숨어서 부상을 피했다"고 밝혔다.
나프릿 라만(42)은 올림픽 중계를 보고 있다가 화면 아래 자막을 보고 겁에 질렸다. 그는 "오후 예배 참석자가 가장 많다. 몇시간 뒤라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칠 뻔 했다"고 말했다.
구르프릿 카우르(24)는 "어머니와 다른 여성 14명이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범인이 들어왔다"며 "총알 2발이 옆으로 날아가는 것을 느꼈을 때 사람들은 식품창고로 도망갔다. 어머니가 발에 파편을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재스민 싱(16)의 어머니는 경찰이 모두 안전하다고 외칠 때까지 사원 내 식품 창고에 2시간 동안 숨어 있었다. 싱은 "어머니가 충격으로 말을 못한다. 일단 진정시켜서 집에 모셔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사원에 있던 사람들은 "끔찍했다. 사방이 피로 물들고 아이들과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가득했다. 사원 안은 혼돈상태였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는 게 제이팔 싱의 전언이다.
아버지를 사원에 데려다 주던 한 남자는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2명을 죽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은 사원으로 들어간 뒤 성서가 있는 방에서 또 사람들을 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칸와르딥 싱 칼레카는 "용의자가 사원 안으로 들어가 말을 하지 않은 채 총을 쏘았는데 터번을 쓴 남자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범인이 한 명 더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부엌에서 범인이 총을 쏘는 것을 보는 동안 사원 다른 곳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단독범행이라고 보고 있다.
볼링장에서 일하는 르론 브릿지스(16)는 "사원에 있던 사람들이 무장한 트럭 두 대에 나눠타고 왔다"라며 "50∼60명 정도 됐고 다들 굉장히 예민했다. 어린아이들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하린데르 카우르(22)는 어머니와 사원에 가려고 준비하던 중 소식을 듣고 달려왔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근처 주차장에서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는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휴대전화를 꽉 쥐고는 "친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우리는 매우 가깝게 지냈다. 모두가 가족 같다"라고 말했다.
발비르 사리나(50)는 소식을 듣고 시카고에서 달려왔지만 사원에 있던 여동생을 만나기까지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는 AFP와 인터뷰에서 "모두 기도하고 있었다. 말이 안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크교도인 느와른짓 아로라(71)는 "300명 가까이 참석하는 예배가 시작한 뒤에 범인이 도착했다면 희생자는 더욱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격으로 최소 6~7명이 숨졌다.
아로라는 블룸버그와 전화 통화에서 "범인이 총격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오전 11시30분 예배 후의 식사를 준비하던 여성들에게 경고를 줬다. 몇몇은 식품창고에 숨어서 부상을 피했다"고 밝혔다.
나프릿 라만(42)은 올림픽 중계를 보고 있다가 화면 아래 자막을 보고 겁에 질렸다. 그는 "오후 예배 참석자가 가장 많다. 몇시간 뒤라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칠 뻔 했다"고 말했다.
구르프릿 카우르(24)는 "어머니와 다른 여성 14명이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범인이 들어왔다"며 "총알 2발이 옆으로 날아가는 것을 느꼈을 때 사람들은 식품창고로 도망갔다. 어머니가 발에 파편을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재스민 싱(16)의 어머니는 경찰이 모두 안전하다고 외칠 때까지 사원 내 식품 창고에 2시간 동안 숨어 있었다. 싱은 "어머니가 충격으로 말을 못한다. 일단 진정시켜서 집에 모셔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사원에 있던 사람들은 "끔찍했다. 사방이 피로 물들고 아이들과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가득했다. 사원 안은 혼돈상태였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는 게 제이팔 싱의 전언이다.
아버지를 사원에 데려다 주던 한 남자는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2명을 죽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은 사원으로 들어간 뒤 성서가 있는 방에서 또 사람들을 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칸와르딥 싱 칼레카는 "용의자가 사원 안으로 들어가 말을 하지 않은 채 총을 쏘았는데 터번을 쓴 남자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범인이 한 명 더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부엌에서 범인이 총을 쏘는 것을 보는 동안 사원 다른 곳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단독범행이라고 보고 있다.
볼링장에서 일하는 르론 브릿지스(16)는 "사원에 있던 사람들이 무장한 트럭 두 대에 나눠타고 왔다"라며 "50∼60명 정도 됐고 다들 굉장히 예민했다. 어린아이들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하린데르 카우르(22)는 어머니와 사원에 가려고 준비하던 중 소식을 듣고 달려왔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근처 주차장에서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는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휴대전화를 꽉 쥐고는 "친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우리는 매우 가깝게 지냈다. 모두가 가족 같다"라고 말했다.
발비르 사리나(50)는 소식을 듣고 시카고에서 달려왔지만 사원에 있던 여동생을 만나기까지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는 AFP와 인터뷰에서 "모두 기도하고 있었다. 말이 안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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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교 사원 총격,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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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06 15:43:26
5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시크교 사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 한 시간만 늦게 벌어졌다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시크교도인 느와른짓 아로라(71)는 "300명 가까이 참석하는 예배가 시작한 뒤에 범인이 도착했다면 희생자는 더욱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격으로 최소 6~7명이 숨졌다.
아로라는 블룸버그와 전화 통화에서 "범인이 총격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오전 11시30분 예배 후의 식사를 준비하던 여성들에게 경고를 줬다. 몇몇은 식품창고에 숨어서 부상을 피했다"고 밝혔다.
나프릿 라만(42)은 올림픽 중계를 보고 있다가 화면 아래 자막을 보고 겁에 질렸다. 그는 "오후 예배 참석자가 가장 많다. 몇시간 뒤라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칠 뻔 했다"고 말했다.
구르프릿 카우르(24)는 "어머니와 다른 여성 14명이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범인이 들어왔다"며 "총알 2발이 옆으로 날아가는 것을 느꼈을 때 사람들은 식품창고로 도망갔다. 어머니가 발에 파편을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재스민 싱(16)의 어머니는 경찰이 모두 안전하다고 외칠 때까지 사원 내 식품 창고에 2시간 동안 숨어 있었다. 싱은 "어머니가 충격으로 말을 못한다. 일단 진정시켜서 집에 모셔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사원에 있던 사람들은 "끔찍했다. 사방이 피로 물들고 아이들과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가득했다. 사원 안은 혼돈상태였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는 게 제이팔 싱의 전언이다.
아버지를 사원에 데려다 주던 한 남자는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2명을 죽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은 사원으로 들어간 뒤 성서가 있는 방에서 또 사람들을 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칸와르딥 싱 칼레카는 "용의자가 사원 안으로 들어가 말을 하지 않은 채 총을 쏘았는데 터번을 쓴 남자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범인이 한 명 더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부엌에서 범인이 총을 쏘는 것을 보는 동안 사원 다른 곳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단독범행이라고 보고 있다.
볼링장에서 일하는 르론 브릿지스(16)는 "사원에 있던 사람들이 무장한 트럭 두 대에 나눠타고 왔다"라며 "50∼60명 정도 됐고 다들 굉장히 예민했다. 어린아이들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하린데르 카우르(22)는 어머니와 사원에 가려고 준비하던 중 소식을 듣고 달려왔지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근처 주차장에서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는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휴대전화를 꽉 쥐고는 "친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우리는 매우 가깝게 지냈다. 모두가 가족 같다"라고 말했다.
발비르 사리나(50)는 소식을 듣고 시카고에서 달려왔지만 사원에 있던 여동생을 만나기까지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는 AFP와 인터뷰에서 "모두 기도하고 있었다. 말이 안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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