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강제철거 절차 개시

입력 2012.08.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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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사업 마지막 현장인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유기농지에 대한 강제철거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농민들과 일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실제 집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송명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행관이 양평 두물머리 유기 농가 4가구에 대해 강제철거 절차 개시를 알립니다.

<녹취> 류봉수(서울지방국토관리청 행정대집행관) : "지금부터 행정대집행 개시를 선언합니다"

3년째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 유기농지 만 7천여평의 비닐하우스와 농막 20여개 동을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공사 말고 농사"

그러자 해당 농민들과 시민단체, 일부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미경(민주통합당 4대강조사특위 위원장) : "(4대강을)농민들이 여기 살면서 유기농 농사를 지으면서 살릴 수 있다"

<인터뷰> 유영훈(팔당공대위 위원장) : "저희 농민들의 요구를 진지하게 정부가 검토하고, 그것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기를.."

그러나 국토부는 이곳에 자연생태하천을 조성해 하천 용지를 복원하기 위해선 강제 철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임광주(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 "기왕에 나가신 분들과 형평성 문제와 이분들이 된다면 또다시 전국적으로 비닐하우스가 확산이되서..."

지금까지 두물머리 17 농가 가운데 13가구가 보상을 받고 이주했으며 4가구가 남아 이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선 두물머리 개발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강제 철거를 둘러싼 긴장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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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두물머리 강제철거 절차 개시
    • 입력 2012-08-06 19: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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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사업 마지막 현장인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유기농지에 대한 강제철거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농민들과 일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실제 집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송명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행관이 양평 두물머리 유기 농가 4가구에 대해 강제철거 절차 개시를 알립니다. <녹취> 류봉수(서울지방국토관리청 행정대집행관) : "지금부터 행정대집행 개시를 선언합니다" 3년째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 유기농지 만 7천여평의 비닐하우스와 농막 20여개 동을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공사 말고 농사" 그러자 해당 농민들과 시민단체, 일부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미경(민주통합당 4대강조사특위 위원장) : "(4대강을)농민들이 여기 살면서 유기농 농사를 지으면서 살릴 수 있다" <인터뷰> 유영훈(팔당공대위 위원장) : "저희 농민들의 요구를 진지하게 정부가 검토하고, 그것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기를.." 그러나 국토부는 이곳에 자연생태하천을 조성해 하천 용지를 복원하기 위해선 강제 철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임광주(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 "기왕에 나가신 분들과 형평성 문제와 이분들이 된다면 또다시 전국적으로 비닐하우스가 확산이되서..." 지금까지 두물머리 17 농가 가운데 13가구가 보상을 받고 이주했으며 4가구가 남아 이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선 두물머리 개발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강제 철거를 둘러싼 긴장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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