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올림픽 즐긴다

입력 2012.08.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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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장에 모여 응원가를 부르고, 모두 함께 소리 높여 '대한민국'을 외치는 것이 우리의 올림픽 응원 문화인데요,

영국인들도 경기장 밖에서 단체로 올림픽을 즐기지만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고순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주경기장 주변에 만들어진 올림픽 공원.

갖가지 복장으로 응원 나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도 올림픽을 즐기는 데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잔디에 누운 채 햇볕을 즐기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합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지만, 우산을 펴고 비옷을 챙겨입을 뿐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인터뷰> 로라(영국인) : "영국이잖아요. 올림픽 경기장 가까이에서 모두 함께 경기를 본다는 게 좋아요."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왕실 공원도 거대한 올림픽 관람석으로 변했습니다.

이곳 하이드파크에는 올림픽 기간동안 다섯개의 대형 스크린이 마련돼 육상과 구기종목 등 다양한 경기가 중계됩니다.

각자 관심있는 경기 앞에 모여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면서, 응원을 함께 합니다.

<인터뷰> 톰(영국인) :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여기 한 곳에 모이고, 함께 응원한다는 것이 멋져요."

한쪽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어린이들은 탁구를 치며 그들만의 작은 올림픽을 즐깁니다.

<인터뷰> 조(영국인) : "가족끼리 와서 올림픽을 함께 보고 운동도 하니까 아주 좋습니다."

장소와 방법은 달라도 세계인의 축제를 응원하고, 즐기는 마음은 모두 하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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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에서 올림픽 즐긴다
    • 입력 2012-08-07 07:08: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광장에 모여 응원가를 부르고, 모두 함께 소리 높여 '대한민국'을 외치는 것이 우리의 올림픽 응원 문화인데요, 영국인들도 경기장 밖에서 단체로 올림픽을 즐기지만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고순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주경기장 주변에 만들어진 올림픽 공원. 갖가지 복장으로 응원 나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도 올림픽을 즐기는 데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잔디에 누운 채 햇볕을 즐기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합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지만, 우산을 펴고 비옷을 챙겨입을 뿐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인터뷰> 로라(영국인) : "영국이잖아요. 올림픽 경기장 가까이에서 모두 함께 경기를 본다는 게 좋아요."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왕실 공원도 거대한 올림픽 관람석으로 변했습니다. 이곳 하이드파크에는 올림픽 기간동안 다섯개의 대형 스크린이 마련돼 육상과 구기종목 등 다양한 경기가 중계됩니다. 각자 관심있는 경기 앞에 모여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면서, 응원을 함께 합니다. <인터뷰> 톰(영국인) :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여기 한 곳에 모이고, 함께 응원한다는 것이 멋져요." 한쪽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어린이들은 탁구를 치며 그들만의 작은 올림픽을 즐깁니다. <인터뷰> 조(영국인) : "가족끼리 와서 올림픽을 함께 보고 운동도 하니까 아주 좋습니다." 장소와 방법은 달라도 세계인의 축제를 응원하고, 즐기는 마음은 모두 하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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