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양학선 금 기세’ 받아 메달 도전

입력 2012.08.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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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20·한체대)의 기(氣)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이어받는다.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과 함께 영국에 도착한 손연재는 러시아 대표팀이 훈련지로 잡아 놓은 셰필드에서 약 보름간 적응 훈련을 마치고 6일 런던으로 넘어왔다.

손연재는 그리니치 아카데미에서 몸을 풀면서 9일부터 열리는 개인종합 예선을 준비한다.

한국 체조가 내세운 남녀 대표 아이콘 중 양학선이 런던에서 큰일을 내면서 손연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두 선수는 IB 스포츠의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기도 하다.

손연재는 올해 다섯 차례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개 종목의 점수를 평균 27~28점대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순위를 톱 10 내로 끌어올렸다.

4월 러시아 펜자 월드컵 대회에서는 개인종합에서 4위까지 오르는 등 아시아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그는 올림픽 직전 리허설 성격으로 열린 벨라루스 월드컵 대회에서 4개 종목 점수 총점 109.725점을 받아 개인종합 9위에 오르며 올림픽 본선에서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IB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손연재가 부상 없이 셰필드 훈련을 마쳤다"며 "컨디션을 올림픽에 맞춰온 만큼 남은 기간 페이스를 잘 조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셰필드 훈련장에서 인근 주민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제 경기를 치르듯 연기를 펼치며 무대 적응력도 키웠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은 9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이틀간 열린다.

24명의 선수 중 예선 성적이 좋은 10명이 결선에 진출, 순위를 가린다.

결선 진출을 1차 목표로 잡은 손연재는 결선에 오르면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쳐 내친김에 메달도 따내겠다는 당찬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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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양학선 금 기세’ 받아 메달 도전
    • 입력 2012-08-07 07:55:36
    연합뉴스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20·한체대)의 기(氣)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이어받는다.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과 함께 영국에 도착한 손연재는 러시아 대표팀이 훈련지로 잡아 놓은 셰필드에서 약 보름간 적응 훈련을 마치고 6일 런던으로 넘어왔다. 손연재는 그리니치 아카데미에서 몸을 풀면서 9일부터 열리는 개인종합 예선을 준비한다. 한국 체조가 내세운 남녀 대표 아이콘 중 양학선이 런던에서 큰일을 내면서 손연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두 선수는 IB 스포츠의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기도 하다. 손연재는 올해 다섯 차례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4개 종목의 점수를 평균 27~28점대를 기록하며 개인종합 순위를 톱 10 내로 끌어올렸다. 4월 러시아 펜자 월드컵 대회에서는 개인종합에서 4위까지 오르는 등 아시아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그는 올림픽 직전 리허설 성격으로 열린 벨라루스 월드컵 대회에서 4개 종목 점수 총점 109.725점을 받아 개인종합 9위에 오르며 올림픽 본선에서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IB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손연재가 부상 없이 셰필드 훈련을 마쳤다"며 "컨디션을 올림픽에 맞춰온 만큼 남은 기간 페이스를 잘 조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셰필드 훈련장에서 인근 주민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제 경기를 치르듯 연기를 펼치며 무대 적응력도 키웠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은 9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이틀간 열린다. 24명의 선수 중 예선 성적이 좋은 10명이 결선에 진출, 순위를 가린다. 결선 진출을 1차 목표로 잡은 손연재는 결선에 오르면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쳐 내친김에 메달도 따내겠다는 당찬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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