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vs 네이마르, 간판 골잡이 활약이 관건

<앵커 멘트>

단판 승부에서는 무엇보다 대표 골잡이들의 골이 절실합니다.

축구대표팀의 박주영과 브라질의 네이마르. 이 두 선수가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팀이 경계해야할 브라질의 핵심, 네이마르입니다.

화려한 기술로 거침없이 상대 골망을 흔듭니다.

뛰어난 돌파와 골 결정력.

지능적으로 상대 반칙을 유도하는 선수입니다.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선 과도한 헐리웃 액션으로 팬들의 비난을 샀지만 경고는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네이마르(브라질 공격수) : "모든 경기는 우리가 가려고하는 과정 중의 하나일뿐이다. 우리는 매 경기 그때 그때 집중해서 경기를 치를 것이다."

병역논란 등 우여곡절 끝에 합류한 올림픽팀 박주영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박주영(축구 국가대표) : "처음 시작했을때부터 지금까지의 긴 이야기 중에 마무리하는 단계인데, 그 이야기가 좋은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박주영의 런던 성적은 네이마르와 비교해 초라할 정돕니다.

8강전까지 브라질의 12골 가운데 네이마르는 3골, 박주영은 한 골만 기록했습니다.

단판 승부에서 어느때보다 골잡이들의 역할이 큽니다.

박주영과 네이마르.

승리 열쇠를 쥐고 있는 두 선수의 활약에 결승진출이 달려있습니다.

결승행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박주영이 이번에는 무언가를 보여줘야할 때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