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시라이 부인, 살인 혐의 인정”

영국인 닐 헤이우드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구카이라이 기소에 참여한 한 검사는 구카이라이가 살인을 자백하는 한편 경제 범죄 혐의도 인정했으며, 자신이 기억나지 않는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관들이 작성하고 싶은대로 작성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검사는 또 헤이우드의 심장 조각 밖에 증거가 없어, 구카이라이가 사형 선고보다는 종신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구카이라이가 모든 혐의를 인정함으로써 남편 보시라이의 형사책임을 없애려 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