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두산에 무리한 관광객 유치 빈축

중국이 연중 최고 성수기를 맞은 백두산의 중국쪽 관광지에 실제 수용 능력을 넘어선 관광객을 무리하게 유치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중국경영보는 백두산 관광지에 최근 1일 평균 만2천~만7천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백두산 정상으로 향하는 도로의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데다 수용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입장객을 받으면서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관광객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3~4시간 넘게 줄을 서는 것은 기본이고, 체력이 약한 노약자는 엄청난 인파 속에서 기절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는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창바이산관광유한책임회사가 입장수입 등 기업실적을 최대한 늘리려는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백두산에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인근에 공항을 세우고 도로망을 정비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민간기업 컨소시엄이 스키장과 고급호텔을 포함한 대규모 위락시설을 개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