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천 비리’ 현금 전달자 재소환…단서 확인

입력 2012.08.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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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현금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 모씨를 오늘 다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13 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5시쯤 검찰청사를 나왔습니다.

현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현기환 전 의원에게 현금 3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 등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현 의원과 이번 사건 제보자 정 모씨에 대한 대질 신문을 벌이며 실제로 현금 3억 원이 오갔는지 여부를 따졌습니다.

검찰은 또 현금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 모씨가 당초 자신의 주장과 달리 돈이 오갔다는 3월 15일에 서울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만큼 오늘 오전 조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정 씨를 서울역에서 만나 돈을 전달받은 정황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당일 현기환 전 의원이 어디에 있었는지와, 다른 휴대전화로 조 씨와 통화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 등 관련자들을 다시 소환해 현금의 출처와 전달과정 등을 정리한 뒤 이르면 이번주 중 형사처벌 수위를 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현영희 의원이 총선 예비후보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새누리당 다른 총선 후보에 대해 차명의 거액 후원금을 제공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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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공천 비리’ 현금 전달자 재소환…단서 확인
    • 입력 2012-08-07 19: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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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이 검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현금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 모씨를 오늘 다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13 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5시쯤 검찰청사를 나왔습니다. 현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현기환 전 의원에게 현금 3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 등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현 의원과 이번 사건 제보자 정 모씨에 대한 대질 신문을 벌이며 실제로 현금 3억 원이 오갔는지 여부를 따졌습니다. 검찰은 또 현금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 모씨가 당초 자신의 주장과 달리 돈이 오갔다는 3월 15일에 서울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만큼 오늘 오전 조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정 씨를 서울역에서 만나 돈을 전달받은 정황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당일 현기환 전 의원이 어디에 있었는지와, 다른 휴대전화로 조 씨와 통화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 등 관련자들을 다시 소환해 현금의 출처와 전달과정 등을 정리한 뒤 이르면 이번주 중 형사처벌 수위를 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현영희 의원이 총선 예비후보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새누리당 다른 총선 후보에 대해 차명의 거액 후원금을 제공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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