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까지 망명…시리아 정권 붕괴 초읽기?

입력 2012.08.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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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의 현직 총리까지 등을 돌리고 반정부군에 합류하면서 알 아사드 정권이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권력 핵심부의 잇단 이탈로 시리아 정권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깁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아드 히자브 시리아 총리가 가족과 함께 이웃 나라 요르단으로 탈출했습니다.

총리로 임명된 지 불과 두 달 만,

지금까지 망명한 시리아 정부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 인물입니다.

이번 탈출은 반정부군이 은밀하게 주도해 성사시켰습니다.

<인터뷰> 무함마드 우타리(히자브 대변인)

현직 총리의 망명은 알 아사드 정권의 통제력 상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군이 완전히 장악했다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국영 방송사가 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제 2 도시 알레포에서는 정부군의 막강한 화력에도 반정부군이 2주 이상 버티며 교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제 외교적 해결에서 반정부군 지원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며 정권 붕괴 이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이 카니(미 백악관 대변인)

내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최고위층 인사까지 등을 돌리면서 시리아 정권이 붕괴 수순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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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까지 망명…시리아 정권 붕괴 초읽기?
    • 입력 2012-08-07 2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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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의 현직 총리까지 등을 돌리고 반정부군에 합류하면서 알 아사드 정권이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권력 핵심부의 잇단 이탈로 시리아 정권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깁니다.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아드 히자브 시리아 총리가 가족과 함께 이웃 나라 요르단으로 탈출했습니다. 총리로 임명된 지 불과 두 달 만, 지금까지 망명한 시리아 정부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 인물입니다. 이번 탈출은 반정부군이 은밀하게 주도해 성사시켰습니다. <인터뷰> 무함마드 우타리(히자브 대변인) 현직 총리의 망명은 알 아사드 정권의 통제력 상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군이 완전히 장악했다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국영 방송사가 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제 2 도시 알레포에서는 정부군의 막강한 화력에도 반정부군이 2주 이상 버티며 교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제 외교적 해결에서 반정부군 지원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며 정권 붕괴 이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이 카니(미 백악관 대변인) 내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최고위층 인사까지 등을 돌리면서 시리아 정권이 붕괴 수순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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