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류샹, 아킬레스건 파열 의심”

입력 2012.08.07 (23:49) 수정 2012.08.07 (2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7일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에서 예선탈락한 류샹(중국)의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중국 육상 대표팀 총감독이 밝혔다.

펑슈용 총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류샹이 예선 당시 "첫 허들을 넘으려고 힘을 쓰는 순간 아킬레스건을 다쳐서 넘어졌다"며 "1차적인 소견으로는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펑 감독은 "베이징올림픽때 다친 부위와 동일하다"면서 몇년간 양질의 치료를 받았지만 완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펑 감독은 "아킬레스건 부상은 완벽한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한번만 뛰는 경기라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겠지만 올림픽에서는 이틀간 세번(예선.준결승.결승)을 뛰어야 하는데, 그건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 전 류샹의 상태로 미뤄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되는 상황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류샹은 지난 4년간 엄청난 노력을 했다"며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며, 그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는지를 안다"고 말했다.

펑 감독은 이어 이번 탈락이 류샹 개인과 중국 육상에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류샹이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류샹은 예선 6조 경기에서 첫번째 허들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탈락했다.



그러나 그는 레이스를 끝내지 못한 것을 의미하는 ‘DNF(Did Not Finish)’ 판정이 난 상태에서 성한 왼발 만으로 피니시라인을 밟는 투지를 보여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넘어진 류샹, 아킬레스건 파열 의심”
    • 입력 2012-08-07 23:49:58
    • 수정2012-08-07 23:50:36
    연합뉴스
 7일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에서 예선탈락한 류샹(중국)의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중국 육상 대표팀 총감독이 밝혔다.
펑슈용 총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류샹이 예선 당시 "첫 허들을 넘으려고 힘을 쓰는 순간 아킬레스건을 다쳐서 넘어졌다"며 "1차적인 소견으로는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펑 감독은 "베이징올림픽때 다친 부위와 동일하다"면서 몇년간 양질의 치료를 받았지만 완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펑 감독은 "아킬레스건 부상은 완벽한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한번만 뛰는 경기라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겠지만 올림픽에서는 이틀간 세번(예선.준결승.결승)을 뛰어야 하는데, 그건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 전 류샹의 상태로 미뤄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되는 상황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류샹은 지난 4년간 엄청난 노력을 했다"며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며, 그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는지를 안다"고 말했다.
펑 감독은 이어 이번 탈락이 류샹 개인과 중국 육상에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류샹이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류샹은 예선 6조 경기에서 첫번째 허들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탈락했다.

그러나 그는 레이스를 끝내지 못한 것을 의미하는 ‘DNF(Did Not Finish)’ 판정이 난 상태에서 성한 왼발 만으로 피니시라인을 밟는 투지를 보여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