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와인 투어·승마…‘캠핑’도 개성시대

입력 2012.08.09 (09:18) 수정 2012.08.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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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캠핑의 계절, 여름이죠.



캠핑 좋아하는 분들 텐트며, 취사도구며 바리바리 싸들고 부지런히들 다니실 땐데요.



보통 바닷가나 산 속에 텐트치고 자연을 만끽하잖아요, 그런데 이걸론 뭔가 부족하다, 좀 더 색다른 체험을 곁들이면 어떨까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가 있다죠?



네, 일단 캠핑 장소부터 독특한데요, 소들이 뛰노는 목장, 승마장, 또 산머루 농장에서 캠핑을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정아연 기자, 누구보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리포트>



캠핑은 좋지만 단순히 텐트치고 밥해 먹는 캠핑은 싫다, 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일 듯 싶은데요.



야외에서의 하룻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하는 알찬 체험으로 캠핑의 재미 두 배 높여주는 이색 캠핑장들~



함께 가보실까요?



캠핑하기 가장 좋다는 8월!



산 중턱에 위치한 이 캠핑장에도 텐트들이 빽빽한데요,



아침밥 준비하고 계신 이분들, 특별히 이곳 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녹취> "인터넷에 찾아보고 좋은 댓글이 많이 달려가지고 별표가 4개인가 5개인가 있더라고요."



<녹취> "새벽에 자연의 소리 같은 게 나니까 소리 들으면서 깨니까 가족끼리 오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캠핑족들에겐 이미 소문이 자자한 이곳, 한편에 마련된 수영장은 한여름의 더위를 싹 잊게 해줍니다.



이곳의 특별한 체험을 하기 위해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



문이 열리자 나타나는 곳, 오크통 가득한 와인 저장고네요.



지하 60미터 길이의 토굴이어서 천연 냉장고가 따로 없다는데요.



<녹취> "되게 특이한데요?"



<녹취> "프랑스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참나무 향이 배어 나오는 오크통숙성부터 우리의 전통기법을 살린 항아리 숙성 와인까지!



<인터뷰> 박준혁(산머루캠핑장 직원) : " 항아리 같은 경우는 100년이고 200년이고 안에서 자연 증발량이 없기 때문에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이쪽 오크통에서 숙성을 하다보면 와인 안에 참나무 향이 배어나오게 되요."



3년 이상 숙성시킨 산머루 와인은 일반 포도 와인에 비해 더 달콤하고 풍미가 진한데요.



와인이 숙성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서 그런지 그 맛도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녹취> "저는 달콤한 걸 좋아하는데 굉장히 깊고 진한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산머루 즙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이런 게 바로 말이 필요 없는 유기농 100% 음료가 아닐까요?



<녹취> "맛있어요! 이곳 산머루 와인 캠핑장에선 산머루 수확을 비롯해 산머루 초콜릿 만들기 까지! 1박에 3만원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원임(이색캠핑 캠핑객) : "저희 둘째 태어나고서 두 번째 온 캠핑인데 (가족간애) 더 돈독해지고 아무래도 우리 신랑이랑 저도 더 부부애가 좋아지고요."



멀리 바다가 내다보이는 이곳, 넓은 들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송아지들의 모습이 평화롭기까지 한데요.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는 동안 한쪽에선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텐트를 치는 아버지!



얼핏 보면 넓은 목장 같기도 하고요.



<녹취> "여기가 목장도 있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으면서 캠핑까지 겸해서 할 수 있다고 해서요."



한낮의 태양도 두렵지 않을 만큼 이곳의 캠핑이 즐거운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캠핑장에선 직접 일일 목동이 되어 낙농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배울 수 있는데요.



<녹취> "어우 엄청 힘이 세다."



소에게 직접 건초도 먹여 보고요.



처음 보는 소가 무섭긴 하지만 제법 의젓해 보이죠.



<인터뷰> 이윤정(이색캠핑 캠핑객) :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 이예요. 매일 TV나 동화책, 사진에서만 봤는데 소 울음소리도 나고 이 생생한 현장에 와서 보니까 제가 더 즐거운데요."



농장에서 갓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만드는 치즈 만들기 체험!



<녹취> "천천히 자기 앞으로 당길게요. 당기세요."



젖소 목장 캠핑장에선 일일 목장체험과 함께 치즈 만들기,갯벌체험도 가능 한데요!



1박에 2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손도균(이색캠핑 체험객) : "(치즈를) 피자에서만 봤는데 제가 그렇게 좋아하던 치즈를 직접 제가 좋아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정말 좋아요."



<인터뷰> 전설(젖소목장캠핑장 운영) : "캠핑오면 캠핑 온다는 거 자체가 엄마가 해방된다는 느낌이 딱 있잖아요? 그러니까 엄마들이 굉장히 좋아하시고 아빠들 같은 경우는 힘들긴 하지만 간만에 아이들이랑 교류를 할 수 있으니까 그런 점 때문에 높이 평가 하시는 것 같고요."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기수 서부영화 주인공 같죠?



이곳의 정체! 승마장이냐고요?



아닙니다. 바로 승마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승마 캠핑장인데요.



바쁜 회사일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힘들었던 아빠에겐 가족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 승마체험에 약간은 긴장되어 보이는 아기.



장난감 말을 탈 때 와는 사뭇 다른 기분 같죠.



<녹취> "안 무서워요~~"



<녹취> "와 신난다 안녕~"



귀족 스포츠라고 불리는 승마지만 이곳에선 캠핑과 함께 언제든 즐길 수 있습니다.



직접 말 목욕도 시키며 말과의 교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데요.



이곳 승마캠핑장은 다양한 승마체험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고요.



1박에 3만원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빠와 함께 건초도 먹여보고!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으로도 효과 만점입니다.



멋진 말들과 함께한 승마체험을 마치고 캠핑장에서의 1박이 저물어 갑니다.



캠핑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맛있는 바비큐가 아닐까 싶은데요.



<녹취> "즐거운 캠핑을 위하여 !"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기분, 야외에서의 만찬이 오늘의 캠핑의 재미를 두 배로 만들어 줍니다!



<녹취> "정말 맛있어요."



초록 들판에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에, 가족간의 사랑도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상현(이색캠핑 캠핑객) : "말 타는게 쉽지 않은데 말을 탈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요. 특히 한여름에 서울에 있으면 덥잖아요. 지금여기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정말 좋아요."



평범한 캠핑은 그만!



색다르고 특별한 한여름밤을 원한다면, 이번 주말, 이색 체험 가득한 캠핑장으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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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충전] 와인 투어·승마…‘캠핑’도 개성시대
    • 입력 2012-08-09 09:18:30
    • 수정2012-08-09 09:45:2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캠핑의 계절, 여름이죠.

캠핑 좋아하는 분들 텐트며, 취사도구며 바리바리 싸들고 부지런히들 다니실 땐데요.

보통 바닷가나 산 속에 텐트치고 자연을 만끽하잖아요, 그런데 이걸론 뭔가 부족하다, 좀 더 색다른 체험을 곁들이면 어떨까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가 있다죠?

네, 일단 캠핑 장소부터 독특한데요, 소들이 뛰노는 목장, 승마장, 또 산머루 농장에서 캠핑을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정아연 기자, 누구보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리포트>

캠핑은 좋지만 단순히 텐트치고 밥해 먹는 캠핑은 싫다, 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일 듯 싶은데요.

야외에서의 하룻밤은 물론, 온가족이 함께하는 알찬 체험으로 캠핑의 재미 두 배 높여주는 이색 캠핑장들~

함께 가보실까요?

캠핑하기 가장 좋다는 8월!

산 중턱에 위치한 이 캠핑장에도 텐트들이 빽빽한데요,

아침밥 준비하고 계신 이분들, 특별히 이곳 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녹취> "인터넷에 찾아보고 좋은 댓글이 많이 달려가지고 별표가 4개인가 5개인가 있더라고요."

<녹취> "새벽에 자연의 소리 같은 게 나니까 소리 들으면서 깨니까 가족끼리 오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캠핑족들에겐 이미 소문이 자자한 이곳, 한편에 마련된 수영장은 한여름의 더위를 싹 잊게 해줍니다.

이곳의 특별한 체험을 하기 위해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

문이 열리자 나타나는 곳, 오크통 가득한 와인 저장고네요.

지하 60미터 길이의 토굴이어서 천연 냉장고가 따로 없다는데요.

<녹취> "되게 특이한데요?"

<녹취> "프랑스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참나무 향이 배어 나오는 오크통숙성부터 우리의 전통기법을 살린 항아리 숙성 와인까지!

<인터뷰> 박준혁(산머루캠핑장 직원) : " 항아리 같은 경우는 100년이고 200년이고 안에서 자연 증발량이 없기 때문에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이쪽 오크통에서 숙성을 하다보면 와인 안에 참나무 향이 배어나오게 되요."

3년 이상 숙성시킨 산머루 와인은 일반 포도 와인에 비해 더 달콤하고 풍미가 진한데요.

와인이 숙성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서 그런지 그 맛도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녹취> "저는 달콤한 걸 좋아하는데 굉장히 깊고 진한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산머루 즙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이런 게 바로 말이 필요 없는 유기농 100% 음료가 아닐까요?

<녹취> "맛있어요! 이곳 산머루 와인 캠핑장에선 산머루 수확을 비롯해 산머루 초콜릿 만들기 까지! 1박에 3만원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원임(이색캠핑 캠핑객) : "저희 둘째 태어나고서 두 번째 온 캠핑인데 (가족간애) 더 돈독해지고 아무래도 우리 신랑이랑 저도 더 부부애가 좋아지고요."

멀리 바다가 내다보이는 이곳, 넓은 들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송아지들의 모습이 평화롭기까지 한데요.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는 동안 한쪽에선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텐트를 치는 아버지!

얼핏 보면 넓은 목장 같기도 하고요.

<녹취> "여기가 목장도 있고 여러 가지 체험도 할 수 있으면서 캠핑까지 겸해서 할 수 있다고 해서요."

한낮의 태양도 두렵지 않을 만큼 이곳의 캠핑이 즐거운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캠핑장에선 직접 일일 목동이 되어 낙농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배울 수 있는데요.

<녹취> "어우 엄청 힘이 세다."

소에게 직접 건초도 먹여 보고요.

처음 보는 소가 무섭긴 하지만 제법 의젓해 보이죠.

<인터뷰> 이윤정(이색캠핑 캠핑객) :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 이예요. 매일 TV나 동화책, 사진에서만 봤는데 소 울음소리도 나고 이 생생한 현장에 와서 보니까 제가 더 즐거운데요."

농장에서 갓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만드는 치즈 만들기 체험!

<녹취> "천천히 자기 앞으로 당길게요. 당기세요."

젖소 목장 캠핑장에선 일일 목장체험과 함께 치즈 만들기,갯벌체험도 가능 한데요!

1박에 2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손도균(이색캠핑 체험객) : "(치즈를) 피자에서만 봤는데 제가 그렇게 좋아하던 치즈를 직접 제가 좋아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정말 좋아요."

<인터뷰> 전설(젖소목장캠핑장 운영) : "캠핑오면 캠핑 온다는 거 자체가 엄마가 해방된다는 느낌이 딱 있잖아요? 그러니까 엄마들이 굉장히 좋아하시고 아빠들 같은 경우는 힘들긴 하지만 간만에 아이들이랑 교류를 할 수 있으니까 그런 점 때문에 높이 평가 하시는 것 같고요."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기수 서부영화 주인공 같죠?

이곳의 정체! 승마장이냐고요?

아닙니다. 바로 승마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승마 캠핑장인데요.

바쁜 회사일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힘들었던 아빠에겐 가족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 승마체험에 약간은 긴장되어 보이는 아기.

장난감 말을 탈 때 와는 사뭇 다른 기분 같죠.

<녹취> "안 무서워요~~"

<녹취> "와 신난다 안녕~"

귀족 스포츠라고 불리는 승마지만 이곳에선 캠핑과 함께 언제든 즐길 수 있습니다.

직접 말 목욕도 시키며 말과의 교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데요.

이곳 승마캠핑장은 다양한 승마체험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고요.

1박에 3만원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빠와 함께 건초도 먹여보고!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으로도 효과 만점입니다.

멋진 말들과 함께한 승마체험을 마치고 캠핑장에서의 1박이 저물어 갑니다.

캠핑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맛있는 바비큐가 아닐까 싶은데요.

<녹취> "즐거운 캠핑을 위하여 !"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기분, 야외에서의 만찬이 오늘의 캠핑의 재미를 두 배로 만들어 줍니다!

<녹취> "정말 맛있어요."

초록 들판에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에, 가족간의 사랑도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상현(이색캠핑 캠핑객) : "말 타는게 쉽지 않은데 말을 탈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요. 특히 한여름에 서울에 있으면 덥잖아요. 지금여기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정말 좋아요."

평범한 캠핑은 그만!

색다르고 특별한 한여름밤을 원한다면, 이번 주말, 이색 체험 가득한 캠핑장으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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