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 사망·온열질환자 지난해 2배

입력 2012.08.09 (13:04) 수정 2012.08.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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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폭염으로 숨진 사람이 지난해 여름 전체 사망자 수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4,50대와 실내 사망자도 늘고 있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부터 어제까지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에서 14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 8월에 숨진 6명을 이미 두 배나 넘었습니다.



사망자 14명 가운데 11명은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에 숨졌습니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50대 이하와 실내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사망자 7명 중 4명이 50대 이하였고, 술에 취한 채 잠을 자다 사망하는 등 4명이 실내에서 숨졌습니다.



또 6월 이후 전체 온열질환자 수는 800명으로 지난해 7, 8월 전체 환자의 1.8배에 이릅니다.



열 탈진이 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과 일사병이 261명, 열 실신이 127명 등입니다.



특히 서울에서만 발생한 온열환자 수는 89명으로 지난해의 세 배가 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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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폭염 사망·온열질환자 지난해 2배
    • 입력 2012-08-09 13:04:07
    • 수정2012-08-09 13: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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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으로 숨진 사람이 지난해 여름 전체 사망자 수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4,50대와 실내 사망자도 늘고 있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부터 어제까지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에서 14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 8월에 숨진 6명을 이미 두 배나 넘었습니다.

사망자 14명 가운데 11명은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에 숨졌습니다.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50대 이하와 실내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사망자 7명 중 4명이 50대 이하였고, 술에 취한 채 잠을 자다 사망하는 등 4명이 실내에서 숨졌습니다.

또 6월 이후 전체 온열질환자 수는 800명으로 지난해 7, 8월 전체 환자의 1.8배에 이릅니다.

열 탈진이 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과 일사병이 261명, 열 실신이 127명 등입니다.

특히 서울에서만 발생한 온열환자 수는 89명으로 지난해의 세 배가 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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