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비리 의혹’ 조기문 사전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2.08.09 (1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중간 돈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공안부는 오늘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인 조기문씨에 대해 공직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씨는 공천에 힘써주겠다며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현의원로부터 5백만원만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사건 제보자인 정 모씨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인 만큼 조씨가 3억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조 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현 의원과 말을 맞춘 정황이 포착된 만큼 구속 수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영희 의원에 대해서도 총선기간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다른 사람 명의로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을 낸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인데다 국회가 회기 중인 만큼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현기환 전 의원의 자택 등에서 압수한 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현 전 의원에 대한 재소환 여부 등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천 비리 의혹’ 조기문 사전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12-08-09 19:29:07
    뉴스 7
<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중간 돈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공안부는 오늘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인 조기문씨에 대해 공직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씨는 공천에 힘써주겠다며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현의원로부터 5백만원만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사건 제보자인 정 모씨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인 만큼 조씨가 3억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조 씨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현 의원과 말을 맞춘 정황이 포착된 만큼 구속 수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영희 의원에 대해서도 총선기간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다른 사람 명의로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을 낸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인데다 국회가 회기 중인 만큼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현기환 전 의원의 자택 등에서 압수한 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현 전 의원에 대한 재소환 여부 등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