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 욕설 파문 비난 잇따라…“유감 표명”

입력 2012.08.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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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 후보를 욕설로 비하한 이종걸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은 물론,여성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이 의원은 유감을 거듭 표하며 한 발 물러섰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유감 표명으론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퇴하라! 사퇴하라!

새누리당은 이종걸 의원을 연이틀 강도 높게 성토했습니다.

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규탄대회를 열고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을동(새누리당 의원) : "상식 이하 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해당행위를 한 이종걸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

당 지도부는 이종걸 의원 징계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심재철(새누리당 최고위원) : "잘못이 있으면 고치는데 주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윤리위 제소는 당연히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박사모'는 물론, 일부 여성단체 회원들도 민주당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공천 비리 의혹을 물타기 하려고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공천장사 비리의혹이 박근혜 후보에게 쏠리자 이를 막기 위한 지나친 정치공세로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

"유감을 거듭 표현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던 이 의원도 당 안팎으로 파문이 확산되자 언행에 신중하겠다며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같은 오락가락 입장 표명에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의원의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당 차원에서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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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걸 의원, 욕설 파문 비난 잇따라…“유감 표명”
    • 입력 2012-08-10 08: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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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 후보를 욕설로 비하한 이종걸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은 물론,여성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이 의원은 유감을 거듭 표하며 한 발 물러섰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유감 표명으론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퇴하라! 사퇴하라! 새누리당은 이종걸 의원을 연이틀 강도 높게 성토했습니다. 여성위원회를 중심으로 규탄대회를 열고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을동(새누리당 의원) : "상식 이하 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해당행위를 한 이종걸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 당 지도부는 이종걸 의원 징계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심재철(새누리당 최고위원) : "잘못이 있으면 고치는데 주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윤리위 제소는 당연히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박사모'는 물론, 일부 여성단체 회원들도 민주당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공천 비리 의혹을 물타기 하려고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공천장사 비리의혹이 박근혜 후보에게 쏠리자 이를 막기 위한 지나친 정치공세로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 "유감을 거듭 표현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던 이 의원도 당 안팎으로 파문이 확산되자 언행에 신중하겠다며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같은 오락가락 입장 표명에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의원의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당 차원에서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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