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퇴직자·노인 등친 LED 투자사기!

입력 2012.08.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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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후자금때문에 투자할 곳 알아보시는 분들 이번 보도 주의깊게 보셔야 겠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빛이라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의 한 LED 공장 준공식,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업 설명을 듣습니다.

LED 사업이 유망하다며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하면 매달 투자금의 10%를 돌려주겠다는 업체 측 말만 믿고, 노후자금을 걱정하는 노인과 퇴직자들이 주로 투자했습니다.

노후자금을 고민하던 김모 씨도 집을 담보로 3억 2천만 원을 대출받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금의 3분의 1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김○○(피해자) : "카드로 지금 돌려막기하고 사채 쓰고 (이 사실) 알면 애들이 가만 안 두죠. 그래서 연락 안하죠."

김씨 같은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된 것만 6명에 5억 원,

그러나 투자자가 수백 명에 이르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끝나면 피해액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지난해 공장을 폐업까지 하고도 여전히 사업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해당업체 대표) : "하지 않는 게 아니고, 자금 부분 때문에 좀 멈칫했어요. 9월 중으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경찰은 비상식적인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설명하는 경우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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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익” 퇴직자·노인 등친 LED 투자사기!
    • 입력 2012-08-10 22: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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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후자금때문에 투자할 곳 알아보시는 분들 이번 보도 주의깊게 보셔야 겠습니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빛이라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의 한 LED 공장 준공식,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업 설명을 듣습니다. LED 사업이 유망하다며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하면 매달 투자금의 10%를 돌려주겠다는 업체 측 말만 믿고, 노후자금을 걱정하는 노인과 퇴직자들이 주로 투자했습니다. 노후자금을 고민하던 김모 씨도 집을 담보로 3억 2천만 원을 대출받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금의 3분의 1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김○○(피해자) : "카드로 지금 돌려막기하고 사채 쓰고 (이 사실) 알면 애들이 가만 안 두죠. 그래서 연락 안하죠." 김씨 같은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된 것만 6명에 5억 원, 그러나 투자자가 수백 명에 이르기 때문에 경찰 수사가 끝나면 피해액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지난해 공장을 폐업까지 하고도 여전히 사업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해당업체 대표) : "하지 않는 게 아니고, 자금 부분 때문에 좀 멈칫했어요. 9월 중으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경찰은 비상식적인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설명하는 경우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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