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휴가…‘햇빛 화상’ 환자 속출

입력 2012.08.11 (08:24) 수정 2012.08.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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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잠시만 외출해도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햇볕이 강한데요,



계속되는 폭염에 휴가를 다녀왔다가 햇빛 화상을 입는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요즘같이 자외선이 강할 때는 30 분만 햇빛을 쬐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사흘 전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낸 30 대 남성입니다.



자외선 차단체를 수시로 발랐지만 ’햇빛 화상’을 입어 목덜미 피부가 벗겨지고, 코는 빨갛게 부어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용범(햇빛화상 환자) : "화상을 입은 것처럼 따끔거리다가 가려움증이 생기고 점차 허물이 벗어지는 증상이 오더라고요."



햇빛에 2도 화상을 입어 어깨와 등이 시뻘겋게 변했고, 진피층까지 열 손상을 입어 물집이 생긴 환자도 있습니다.



강한 태양에 노출돼 화상을 입는 환자가 지난해에 여름보다 10%나 늘었습니다.



계속 되는 폭염으로 자외선의 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물과 땀 등에 씻겨 내려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가운 증상이 느껴지면 긁거나 비비지 말고 얼음 찜질을 한 뒤,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이상록(감염알레르기과 의사) : "2차적으로 감염이 생길 수 있는 거죠. (피부를 통해) 세균이 들어오기도 하고 봉와직염이라고 해서 피하지방까지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햇빛 화상’을 피하려면 긴 소매와 모자를 착용하고, 오전 11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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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휴가…‘햇빛 화상’ 환자 속출
    • 입력 2012-08-11 08:24:04
    • 수정2012-08-11 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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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잠시만 외출해도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햇볕이 강한데요,

계속되는 폭염에 휴가를 다녀왔다가 햇빛 화상을 입는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요즘같이 자외선이 강할 때는 30 분만 햇빛을 쬐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사흘 전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낸 30 대 남성입니다.

자외선 차단체를 수시로 발랐지만 ’햇빛 화상’을 입어 목덜미 피부가 벗겨지고, 코는 빨갛게 부어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용범(햇빛화상 환자) : "화상을 입은 것처럼 따끔거리다가 가려움증이 생기고 점차 허물이 벗어지는 증상이 오더라고요."

햇빛에 2도 화상을 입어 어깨와 등이 시뻘겋게 변했고, 진피층까지 열 손상을 입어 물집이 생긴 환자도 있습니다.

강한 태양에 노출돼 화상을 입는 환자가 지난해에 여름보다 10%나 늘었습니다.

계속 되는 폭염으로 자외선의 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물과 땀 등에 씻겨 내려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가운 증상이 느껴지면 긁거나 비비지 말고 얼음 찜질을 한 뒤,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이상록(감염알레르기과 의사) : "2차적으로 감염이 생길 수 있는 거죠. (피부를 통해) 세균이 들어오기도 하고 봉와직염이라고 해서 피하지방까지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햇빛 화상’을 피하려면 긴 소매와 모자를 착용하고, 오전 11 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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