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독도는 우리 땅, 행동으로 보인 것”

입력 2012.08.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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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방문 배경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소극적인 일본 정부에 대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신임 국회의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독도 방문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무엇보다도 즉흥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며, 3년 전부터 준비해 온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다 일본 총리가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해 한 시간 동안 안된다고 설득했다는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까지 검토하고 있는 일본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선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예전같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방한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독도 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영토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영토 관련 문제는 당사자들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천연기념물인 독도를 '녹색 섬'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면서 방파제 등 해양 시설물 추가 설치는 보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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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독도는 우리 땅, 행동으로 보인 것”
    • 입력 2012-08-13 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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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방문 배경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소극적인 일본 정부에 대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신임 국회의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독도 방문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무엇보다도 즉흥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며, 3년 전부터 준비해 온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다 일본 총리가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해 한 시간 동안 안된다고 설득했다는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까지 검토하고 있는 일본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선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예전같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방한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독도 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영토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영토 관련 문제는 당사자들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천연기념물인 독도를 '녹색 섬'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면서 방파제 등 해양 시설물 추가 설치는 보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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