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두물머리’ 갈등 극적 타결

입력 2012.08.15 (09:47) 수정 2012.08.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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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팔당호 두물머리 유기농 철거를 둘러싼 3년의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국토부와 팔당공동대책위가 어제 중재안인 ’생태 학습장’ 조성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대강 마지막 공사구역인 경기도 양평군 팔당호 두물머리.



지난 6일, 이 곳에 남은 유기농가 4가구에 대한 강제 철거 절차가 개시되면서, 국토부와 농민, 시민단체의 갈등은 극에 달했습니다.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던 시점에서, 양 측은 극적으로 중재안에 합의했습니다.



농가가 떠난 두물머리에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생태학습장은 호주의 세레스 공원이나, 영국의 라이톤 정원 등을 모델로, 유기농 체험이나 생태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녹취> 방춘배(팔당공동대책위 사무국장) : "일방적인 4대강 개발이 아니라 생태적으로 보전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보고, 이후에 호주의 세레스와 같은 생태공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양 측은 이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 천주교, 농민들이 참여하는 협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3년 째 이주를 거부했던 농민들도 이번주 안으로 자진 철거와 이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천주교 이용훈 주교가 제안해 국토부와 팔당공대위가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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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 ‘두물머리’ 갈등 극적 타결
    • 입력 2012-08-15 09:47:43
    • 수정2012-08-15 09: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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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팔당호 두물머리 유기농 철거를 둘러싼 3년의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국토부와 팔당공동대책위가 어제 중재안인 ’생태 학습장’ 조성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대강 마지막 공사구역인 경기도 양평군 팔당호 두물머리.

지난 6일, 이 곳에 남은 유기농가 4가구에 대한 강제 철거 절차가 개시되면서, 국토부와 농민, 시민단체의 갈등은 극에 달했습니다.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던 시점에서, 양 측은 극적으로 중재안에 합의했습니다.

농가가 떠난 두물머리에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친환경 생태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생태학습장은 호주의 세레스 공원이나, 영국의 라이톤 정원 등을 모델로, 유기농 체험이나 생태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녹취> 방춘배(팔당공동대책위 사무국장) : "일방적인 4대강 개발이 아니라 생태적으로 보전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보고, 이후에 호주의 세레스와 같은 생태공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양 측은 이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 천주교, 농민들이 참여하는 협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3년 째 이주를 거부했던 농민들도 이번주 안으로 자진 철거와 이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천주교 이용훈 주교가 제안해 국토부와 팔당공대위가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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