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한국계 코미디언, ‘에미상’ 후보 된 이유는? 外

입력 2012.08.15 (09:47) 수정 2012.08.15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요즘은 할리우드와 미국 텔레비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계 배우들이 많은데요.



최근 한 유명 시상식 후보에 오른 한국계 코미디언이 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한국계 코미디언이 ’텔레비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후보에 올라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미국의 한 인기 코미디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국계 미국인 ’마거릿 조’인데요.



그녀가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최종 후보에 오른 이유!



바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연기했기 때문입니다.



현지 방송 관계자들은 그녀가 보여준 연기가 동양인이라는 점을 떠나서,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김정일이란 인물을 실감나고 재치 있게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녀 역시 그의 실제 목소리나 말투 등을 찾을 수가 없어, 연기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고 밝혔다죠?



철저히 통제된 김정일의 이미지를 개성 있게 살려낸 그녀의 연기가 다음달 에미상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로 돌아온다면 좋겠습니다.



물로 그리는 그래피티



기술과 예술이 조화 하는 ’뉴미디어 아트계’에 새로운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꼬마전구를 촘촘히 붙여 만든 예술품처럼 보이는데요.



물에 적신 스펀지로 문지르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린 순간, 전구에 생명을 불어 넣은 듯,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물이 전기로 돌변한 것 같은데요.



사실은 한 디지털 연구소에서 제작한 특별한 LED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물과 습기에 반응하는 LED로 만들어, 일명 ‘워터 라이트 그래피티’라고 하는데요.



물이 지나간 자리마다 물줄기 대신 빛줄기가 피어나는 모습이 마술처럼 환상적이죠?



이 특별한 LED 전광판과 물만 있다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래피티 예술가가 되는 기분을 맛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앵커 멘트>



격이 있는 음악회도 좋지만, 가끔은 부담 없이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길거리 음악가의 연주가 끌릴 때도 있는데요.



재밌고 독특한 길거리 음악 무대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골라 듣는 ‘인간 주크박스’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인간 쥬크박스’를 만나보시죠.



레이디 가가의 노래를 연주 중인 두 길거리 음악가! ’빠르게’라고 쓰인 병에 동전을 넣자, 속도가 미친 듯이 빨라지고요.



’바흐’병에 동전을 넣으니, 단번에 잔잔한 실내악으로 분위기를 바꿉니다.



두 사람의 호흡도 호흡이지만, 각각의 곡들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솜씨가 눈길을 끌죠?



’물음표’가 붙은 병은 궁금증을 유발하는데요.



탁자 밑에서 공룡 분장을 한 색소폰 연주자가 깜짝 등장하더니, 영화 <쥬라기 공원>의 테마송을 함께 연주합니다.



실력뿐만 아니라 쇼맨십도 탄탄하죠?



개성 넘치는 이 길거리 음악가들은 뉴욕을 무대로 활동 중인 젊은 프로 예술가 그룹으로 독특한 공연과 뮤직비디오로 해외 인터넷에서 이미 유명 인사라고 하는데요.



게다가 이 길거리 공연으로 모은 돈은 어린 예술가를 돕는 비영리단체에 모두 기부했다니, 이들의 재밌고 기발한 예술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맨손으로 잡은 ‘월척’




보기만 해도 추위가 느껴지는 러시아의 4월 풍경인데요.



꽁꽁 언 강 위에서 얼음낚시를 준비 중인 한 남성!



어라? 그런데, 구멍 안으로 낚싯대 대신 자신의 팔을 밀어 넣습니다.



자진해서 동상이라도 걸릴 모양인가요?



차디찬 겨울 강 속에 넣었던 팔을 천천히 꺼내는데, 놀랍게도 손과 함께 커다란 물고기 머리가 보입니다!



낚싯대 대신 팔로, 미끼 대신 손가락을 이용한 건데요!



물고기가 얼마나 큰지, 구멍에 딱 껴서, 거의 뽑아내는 수준이죠?



맨손 얼음낚시로 이런 ’월척’을 잡아내다니, 이분의 노하우가 정말 대단합니다.



첩보영화 촬영 중인 개와 고양이?



개에게 쫓기는 고양이, 수영장이란 막다른 골목이 다다른 순간! 서핑보드를 올라타는 본능적인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한 편의 첩보 영화를 찍은 두 동물! 보드에 올라타는 고양이의 모습이 액션배우 뺨치는데요.



“야!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의기양양한 고양이와 분을 삭이는 개의 모습이 참 대조적이죠?



이들의 앙숙관계, 쉽게 풀어지지 않을 듯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상의 창] 한국계 코미디언, ‘에미상’ 후보 된 이유는? 外
    • 입력 2012-08-15 09:47:48
    • 수정2012-08-15 10:07: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요즘은 할리우드와 미국 텔레비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계 배우들이 많은데요.

최근 한 유명 시상식 후보에 오른 한국계 코미디언이 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한국계 코미디언이 ’텔레비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후보에 올라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미국의 한 인기 코미디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국계 미국인 ’마거릿 조’인데요.

그녀가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최종 후보에 오른 이유!

바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연기했기 때문입니다.

현지 방송 관계자들은 그녀가 보여준 연기가 동양인이라는 점을 떠나서,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김정일이란 인물을 실감나고 재치 있게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녀 역시 그의 실제 목소리나 말투 등을 찾을 수가 없어, 연기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고 밝혔다죠?

철저히 통제된 김정일의 이미지를 개성 있게 살려낸 그녀의 연기가 다음달 에미상 시상식에서 좋은 결과로 돌아온다면 좋겠습니다.

물로 그리는 그래피티

기술과 예술이 조화 하는 ’뉴미디어 아트계’에 새로운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꼬마전구를 촘촘히 붙여 만든 예술품처럼 보이는데요.

물에 적신 스펀지로 문지르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린 순간, 전구에 생명을 불어 넣은 듯,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물이 전기로 돌변한 것 같은데요.

사실은 한 디지털 연구소에서 제작한 특별한 LED로 제작됐다고 합니다.

물과 습기에 반응하는 LED로 만들어, 일명 ‘워터 라이트 그래피티’라고 하는데요.

물이 지나간 자리마다 물줄기 대신 빛줄기가 피어나는 모습이 마술처럼 환상적이죠?

이 특별한 LED 전광판과 물만 있다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래피티 예술가가 되는 기분을 맛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앵커 멘트>

격이 있는 음악회도 좋지만, 가끔은 부담 없이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길거리 음악가의 연주가 끌릴 때도 있는데요.

재밌고 독특한 길거리 음악 무대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골라 듣는 ‘인간 주크박스’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인간 쥬크박스’를 만나보시죠.

레이디 가가의 노래를 연주 중인 두 길거리 음악가! ’빠르게’라고 쓰인 병에 동전을 넣자, 속도가 미친 듯이 빨라지고요.

’바흐’병에 동전을 넣으니, 단번에 잔잔한 실내악으로 분위기를 바꿉니다.

두 사람의 호흡도 호흡이지만, 각각의 곡들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솜씨가 눈길을 끌죠?

’물음표’가 붙은 병은 궁금증을 유발하는데요.

탁자 밑에서 공룡 분장을 한 색소폰 연주자가 깜짝 등장하더니, 영화 <쥬라기 공원>의 테마송을 함께 연주합니다.

실력뿐만 아니라 쇼맨십도 탄탄하죠?

개성 넘치는 이 길거리 음악가들은 뉴욕을 무대로 활동 중인 젊은 프로 예술가 그룹으로 독특한 공연과 뮤직비디오로 해외 인터넷에서 이미 유명 인사라고 하는데요.

게다가 이 길거리 공연으로 모은 돈은 어린 예술가를 돕는 비영리단체에 모두 기부했다니, 이들의 재밌고 기발한 예술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맨손으로 잡은 ‘월척’


보기만 해도 추위가 느껴지는 러시아의 4월 풍경인데요.

꽁꽁 언 강 위에서 얼음낚시를 준비 중인 한 남성!

어라? 그런데, 구멍 안으로 낚싯대 대신 자신의 팔을 밀어 넣습니다.

자진해서 동상이라도 걸릴 모양인가요?

차디찬 겨울 강 속에 넣었던 팔을 천천히 꺼내는데, 놀랍게도 손과 함께 커다란 물고기 머리가 보입니다!

낚싯대 대신 팔로, 미끼 대신 손가락을 이용한 건데요!

물고기가 얼마나 큰지, 구멍에 딱 껴서, 거의 뽑아내는 수준이죠?

맨손 얼음낚시로 이런 ’월척’을 잡아내다니, 이분의 노하우가 정말 대단합니다.

첩보영화 촬영 중인 개와 고양이?

개에게 쫓기는 고양이, 수영장이란 막다른 골목이 다다른 순간! 서핑보드를 올라타는 본능적인 기지를 발휘해,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한 편의 첩보 영화를 찍은 두 동물! 보드에 올라타는 고양이의 모습이 액션배우 뺨치는데요.

“야!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의기양양한 고양이와 분을 삭이는 개의 모습이 참 대조적이죠?

이들의 앙숙관계, 쉽게 풀어지지 않을 듯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