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에 많은 비…호우특보 발효

<앵커 멘트>

밤 새 서울과 수도권 중부 지방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대방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전진 기자,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나요?

<리포트>

네. 비가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의 호우주의보는 조금 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인천과 경기도에는 어젯밤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은 특히 인천 강화군과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인천 강화군에는 오늘 새벽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오전 6시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 시간 당 6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의 양은 인천 강화군이 2백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파주 문산읍 166밀리미터, 서울 58 밀리미터 등입니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인천과 경기도 서북부 14개 시군, 강원도 철원 등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은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오후에 다시 빗줄기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산국립공원 등은 밤부터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각 시군 재난본부에 큰 비 피해 상황이 접수 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방역에서 KBS 뉴스 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