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종업원까지 두고 고소득을 올리는 이른바 기업형 노점에 대해 서울 중구청이 철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생계형이라며 반발하는 노점상들과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청 철거반원과 노점상들이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입니다.
흥분한 노점상이 유리를 들이받더니 깨진 유리조각을 들고 철거반원을 위협합니다.
<녹취> "놔! 놔! 이 00들아"
몸싸움에 밀린 노점상들은 하나씩 끌려갑니다.
충돌이 시작된 지 두 시간 만에 대형굴착기가 노점으로 사용되던 컨테이너를 짓이깁니다.
애초에 철거 대상이었던 20곳 가운데 오늘은 컨테이너 노점 두 곳이 철거됐습니다.
남아 있는 노점 중에는 임시 건물을 세우고 에어컨까지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구청 측은 일부 노점의 경우 종업원만 수십 명을 두고 하루 수백만 원 수입을 올리는 기업형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임택(서울 중구청 팀장) : "(노점)분식집 철거했는데 그 철거된 사장 얘기 들어보면 자기가 2년 전에 (권리금)4억 주고 들어왔다고..."
하지만, 노점상들은 생계형이라고 반발합니다.
<인터뷰> 주이순(동대문 노점상인) : "저희 아저씨는 나이가 많고 몸이 안 좋아지니까 아줌마 한 명 데리고 24시간 하잖아요. 12시간씩."
구청 측은 기업형과 생계형을 구분하기 어려운데다 보행자들의 불편이 크기 때문에 모두 철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구청 관계자 : "애매하죠. (노점상)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있는 것이 힘듭니다."
구청 측은 오늘 철거하지 못한 노점들에 대해서는 전기와 수도를 모두 끊고 철거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종업원까지 두고 고소득을 올리는 이른바 기업형 노점에 대해 서울 중구청이 철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생계형이라며 반발하는 노점상들과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청 철거반원과 노점상들이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입니다.
흥분한 노점상이 유리를 들이받더니 깨진 유리조각을 들고 철거반원을 위협합니다.
<녹취> "놔! 놔! 이 00들아"
몸싸움에 밀린 노점상들은 하나씩 끌려갑니다.
충돌이 시작된 지 두 시간 만에 대형굴착기가 노점으로 사용되던 컨테이너를 짓이깁니다.
애초에 철거 대상이었던 20곳 가운데 오늘은 컨테이너 노점 두 곳이 철거됐습니다.
남아 있는 노점 중에는 임시 건물을 세우고 에어컨까지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구청 측은 일부 노점의 경우 종업원만 수십 명을 두고 하루 수백만 원 수입을 올리는 기업형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임택(서울 중구청 팀장) : "(노점)분식집 철거했는데 그 철거된 사장 얘기 들어보면 자기가 2년 전에 (권리금)4억 주고 들어왔다고..."
하지만, 노점상들은 생계형이라고 반발합니다.
<인터뷰> 주이순(동대문 노점상인) : "저희 아저씨는 나이가 많고 몸이 안 좋아지니까 아줌마 한 명 데리고 24시간 하잖아요. 12시간씩."
구청 측은 기업형과 생계형을 구분하기 어려운데다 보행자들의 불편이 크기 때문에 모두 철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구청 관계자 : "애매하죠. (노점상)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있는 것이 힘듭니다."
구청 측은 오늘 철거하지 못한 노점들에 대해서는 전기와 수도를 모두 끊고 철거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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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평화시장 노점 철거 중 노점상-구청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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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16 22:05:55

<앵커 멘트>
종업원까지 두고 고소득을 올리는 이른바 기업형 노점에 대해 서울 중구청이 철거 작업에 나섰습니다.
생계형이라며 반발하는 노점상들과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청 철거반원과 노점상들이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입니다.
흥분한 노점상이 유리를 들이받더니 깨진 유리조각을 들고 철거반원을 위협합니다.
<녹취> "놔! 놔! 이 00들아"
몸싸움에 밀린 노점상들은 하나씩 끌려갑니다.
충돌이 시작된 지 두 시간 만에 대형굴착기가 노점으로 사용되던 컨테이너를 짓이깁니다.
애초에 철거 대상이었던 20곳 가운데 오늘은 컨테이너 노점 두 곳이 철거됐습니다.
남아 있는 노점 중에는 임시 건물을 세우고 에어컨까지 설치한 곳도 있습니다.
구청 측은 일부 노점의 경우 종업원만 수십 명을 두고 하루 수백만 원 수입을 올리는 기업형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임택(서울 중구청 팀장) : "(노점)분식집 철거했는데 그 철거된 사장 얘기 들어보면 자기가 2년 전에 (권리금)4억 주고 들어왔다고..."
하지만, 노점상들은 생계형이라고 반발합니다.
<인터뷰> 주이순(동대문 노점상인) : "저희 아저씨는 나이가 많고 몸이 안 좋아지니까 아줌마 한 명 데리고 24시간 하잖아요. 12시간씩."
구청 측은 기업형과 생계형을 구분하기 어려운데다 보행자들의 불편이 크기 때문에 모두 철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구청 관계자 : "애매하죠. (노점상)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있는 것이 힘듭니다."
구청 측은 오늘 철거하지 못한 노점들에 대해서는 전기와 수도를 모두 끊고 철거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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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기자 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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