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 꼼수 인상…용량 줄이고 원료 바꾸고

입력 2012.08.1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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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 제조사들이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사실상 값을 올린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시장 점유율 1위 제조사인 빙그레는 지난 5월 떠먹는 요구르트 요플레 제품을 새단장해 내놓으면서 가격은 유지한 채 기존 100g이던 용량을 90g으로 줄였습니다.

특히 빙그레는 용량을 줄인 것도 모자라 제품 원료인 딸기를 국산에서 중국산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지난 4월 슈퍼 100 제품을 변경해 출시하면서 같은 가격에 100g이던 용량을 10% 줄여 팔기 시작했습니다.

빙그레는 중국산 딸기를 사용한 이유가 원가를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제조공법에 맞는 딸기가 필요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원유값 인상으로 제품 이익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제품 용량을 줄여 팔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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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효유 꼼수 인상…용량 줄이고 원료 바꾸고
    • 입력 2012-08-18 06:59:41
    경제
일부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 제조사들이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사실상 값을 올린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시장 점유율 1위 제조사인 빙그레는 지난 5월 떠먹는 요구르트 요플레 제품을 새단장해 내놓으면서 가격은 유지한 채 기존 100g이던 용량을 90g으로 줄였습니다. 특히 빙그레는 용량을 줄인 것도 모자라 제품 원료인 딸기를 국산에서 중국산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지난 4월 슈퍼 100 제품을 변경해 출시하면서 같은 가격에 100g이던 용량을 10% 줄여 팔기 시작했습니다. 빙그레는 중국산 딸기를 사용한 이유가 원가를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제조공법에 맞는 딸기가 필요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원유값 인상으로 제품 이익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제품 용량을 줄여 팔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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