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주전 리베로 최부식(34)이 레프트 공격수로 ‘깜짝 변신’했다.
최부식은 1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리베로 유니폼을 벗고 매서운 스파이크를 날렸다.
득점은 5점으로 많지 않았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에서는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알찬 활약을 펼쳤다.
주전으로 나온 1세트에는 대포알 같은 스파이크를 잇달아 성공하며 정규리그 중에는 볼 수 없는 ‘공격 본능’을 과시했다.
2001년에 입단한 최부식은 대한항공이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된 부동의 리베로.
몸을 아끼지 않고 날아다니는 공을 잡아내는 그에게 팬들은 ‘디그 요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학민과 장광균 등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신영철 감독은 경기대 시절까지 공격수로 뛴 경험이 있는 최부식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2∼13년 만에 공격수로 경기에 나선 것 같다는 최부식은 "경기 내내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나름대로 체력도 끌어올렸는데 시합에 들어가 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무척 힘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손맛’은 잊지 못하는 듯했다.
공격으로 4점을 올린 최부식은 4세트 6-9로 뒤진 상황에서 최부식은 자신보다 15㎝나 큰 최민호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는 "사실 자리만 지킨다는 생각으로 서 있었는데 손에 걸렸을 때는 정말 짜릿했다"면서 "전위에서 공격했으면 잡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신영철 감독은 "최부식이 키는 작지만 테크닉이 좋고, 수비가 안정돼 있다"라고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하면서 "외국인 선수와 주축 공격수들의 공백 속에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육지책’인만큼 11월 개막하는 정규리그에서 최부식은 다시 리베로 자리로 돌아간다.
컵대회이긴 하지만 시즌을 여는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한 신 감독은 "지금 대회에 충실하면서 겨울 리그를 준비하겠다"라면서 "류윤식, 황동일 등 집중적으로 훈련시킨 선수들을 돌아가면서 주전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부식은 1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리베로 유니폼을 벗고 매서운 스파이크를 날렸다.
득점은 5점으로 많지 않았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에서는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알찬 활약을 펼쳤다.
주전으로 나온 1세트에는 대포알 같은 스파이크를 잇달아 성공하며 정규리그 중에는 볼 수 없는 ‘공격 본능’을 과시했다.
2001년에 입단한 최부식은 대한항공이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된 부동의 리베로.
몸을 아끼지 않고 날아다니는 공을 잡아내는 그에게 팬들은 ‘디그 요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학민과 장광균 등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신영철 감독은 경기대 시절까지 공격수로 뛴 경험이 있는 최부식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2∼13년 만에 공격수로 경기에 나선 것 같다는 최부식은 "경기 내내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나름대로 체력도 끌어올렸는데 시합에 들어가 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무척 힘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손맛’은 잊지 못하는 듯했다.
공격으로 4점을 올린 최부식은 4세트 6-9로 뒤진 상황에서 최부식은 자신보다 15㎝나 큰 최민호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는 "사실 자리만 지킨다는 생각으로 서 있었는데 손에 걸렸을 때는 정말 짜릿했다"면서 "전위에서 공격했으면 잡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신영철 감독은 "최부식이 키는 작지만 테크닉이 좋고, 수비가 안정돼 있다"라고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하면서 "외국인 선수와 주축 공격수들의 공백 속에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육지책’인만큼 11월 개막하는 정규리그에서 최부식은 다시 리베로 자리로 돌아간다.
컵대회이긴 하지만 시즌을 여는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한 신 감독은 "지금 대회에 충실하면서 겨울 리그를 준비하겠다"라면서 "류윤식, 황동일 등 집중적으로 훈련시킨 선수들을 돌아가면서 주전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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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그 요정’ 최부식, 공격수 깜짝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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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18 17:32:06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주전 리베로 최부식(34)이 레프트 공격수로 ‘깜짝 변신’했다.
최부식은 1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리베로 유니폼을 벗고 매서운 스파이크를 날렸다.
득점은 5점으로 많지 않았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에서는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알찬 활약을 펼쳤다.
주전으로 나온 1세트에는 대포알 같은 스파이크를 잇달아 성공하며 정규리그 중에는 볼 수 없는 ‘공격 본능’을 과시했다.
2001년에 입단한 최부식은 대한항공이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된 부동의 리베로.
몸을 아끼지 않고 날아다니는 공을 잡아내는 그에게 팬들은 ‘디그 요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학민과 장광균 등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신영철 감독은 경기대 시절까지 공격수로 뛴 경험이 있는 최부식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2∼13년 만에 공격수로 경기에 나선 것 같다는 최부식은 "경기 내내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나름대로 체력도 끌어올렸는데 시합에 들어가 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무척 힘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손맛’은 잊지 못하는 듯했다.
공격으로 4점을 올린 최부식은 4세트 6-9로 뒤진 상황에서 최부식은 자신보다 15㎝나 큰 최민호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는 "사실 자리만 지킨다는 생각으로 서 있었는데 손에 걸렸을 때는 정말 짜릿했다"면서 "전위에서 공격했으면 잡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신영철 감독은 "최부식이 키는 작지만 테크닉이 좋고, 수비가 안정돼 있다"라고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하면서 "외국인 선수와 주축 공격수들의 공백 속에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육지책’인만큼 11월 개막하는 정규리그에서 최부식은 다시 리베로 자리로 돌아간다.
컵대회이긴 하지만 시즌을 여는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한 신 감독은 "지금 대회에 충실하면서 겨울 리그를 준비하겠다"라면서 "류윤식, 황동일 등 집중적으로 훈련시킨 선수들을 돌아가면서 주전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부식은 1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리베로 유니폼을 벗고 매서운 스파이크를 날렸다.
득점은 5점으로 많지 않았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세트에서는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알찬 활약을 펼쳤다.
주전으로 나온 1세트에는 대포알 같은 스파이크를 잇달아 성공하며 정규리그 중에는 볼 수 없는 ‘공격 본능’을 과시했다.
2001년에 입단한 최부식은 대한항공이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된 부동의 리베로.
몸을 아끼지 않고 날아다니는 공을 잡아내는 그에게 팬들은 ‘디그 요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학민과 장광균 등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신영철 감독은 경기대 시절까지 공격수로 뛴 경험이 있는 최부식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2∼13년 만에 공격수로 경기에 나선 것 같다는 최부식은 "경기 내내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나름대로 체력도 끌어올렸는데 시합에 들어가 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무척 힘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손맛’은 잊지 못하는 듯했다.
공격으로 4점을 올린 최부식은 4세트 6-9로 뒤진 상황에서 최부식은 자신보다 15㎝나 큰 최민호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는 "사실 자리만 지킨다는 생각으로 서 있었는데 손에 걸렸을 때는 정말 짜릿했다"면서 "전위에서 공격했으면 잡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신영철 감독은 "최부식이 키는 작지만 테크닉이 좋고, 수비가 안정돼 있다"라고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하면서 "외국인 선수와 주축 공격수들의 공백 속에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육지책’인만큼 11월 개막하는 정규리그에서 최부식은 다시 리베로 자리로 돌아간다.
컵대회이긴 하지만 시즌을 여는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한 신 감독은 "지금 대회에 충실하면서 겨울 리그를 준비하겠다"라면서 "류윤식, 황동일 등 집중적으로 훈련시킨 선수들을 돌아가면서 주전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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